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더 즐거운 당진문화재야행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더 즐거운 당진문화재야행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2023년
두번째 당진 문화재 야행이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합덕제 일원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험해보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여정이었습니다.
10/27(금) ~ 10/28(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당진문화재야행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었는데요,
저는 그 중에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직영체험 소개를 해볼께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당진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합덕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와너두 맷돌과 절구체험, 합덕제 굿즈 연꽃 슈링클스 만들기,
합덕제 연잎을 활용한 합떡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연암 면천군수의 고추장 만들기로 총 5가지 입니다.
10월초에 사전 예약 공지를 하고 신청 접수를 받았습니다.
인원과 날짜와 시간까지 사전에 접수하고 진행되어
혼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섯가지 체험 중 인당 두가지 까지 체험이 가능해서 저는
아이들과 떡과 슈링클스 만들기를 신청했습니다.
박물관 옆으로 체험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순두부, 천연비누, 레진아트 등
다양한 유료 체험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합덕의 떡, 합떡 체험부스 입니다.
합떡의 재료는 해나루 쌀, 연잎가루, 쑥, 백년초가루, 팥앙금, 참깨 입니다.
합떡 만드는 방법은 20그램 정도의 반죽을 떼어서 둥글려
그 안에 소를 넣어 오므려준 후에 틀로 찍어주면 됩니다.
옆에 저울도 있고, 소도 미리 다 만들어 준비해주셔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모양틀도 여러가지라 다양한 무늬를 찍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반죽을 조물조물 만지며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양을 낸 떡을 찜기에 넣어 찌는 과정은 해설사님들이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준비된 용기에 예쁘게 담아오면 끝!
간단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직접 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갓 쪄낸 따끈따끈한 떡을 맛보는 것 또한 이 체험의 재미겠죠.
여기는 합덕제 굿즈, 연꽃 슈링클스 체험부스 입니다.
마법의 종이로 알려져 있는 슈링클스는 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신기한 종이예요.
슈링클스 종이와 도안, 색연필,
오븐만 있으면 키링을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우선 준비되어 있는 합덕제의 상징인 연꽃 도안을 보고
마음에 드는 걸 고릅니다.
그리고 그 도안 위에 슈링클스 종이를 놓고
색연필로 선을 따라 그리며 색칠을 합니다.
슈링클스 종이에 예쁘게 색칠이 끝나면 오븐에 넣습니다.
오븐 앞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평평했던 종이가 쪼그라들더니 작아졌습니다.
뜨거울때 꺼내서 바로 눌러주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보는데도 이 과정이 너무 신기했어요.
마지막으로 끈을 연결해주면 슈링클스 키링 완성입니다.
가방에 키링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게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인가봐요.
내가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키링에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니
더욱 특별할 것 같습니다.
체험이 끝난후에는 합덕농촌테마공원으로 내려와서
본격적인 축제를 즐겼습니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장터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흥겨운 풍물놀이도 볼 수 있었고, 줄다리기 체험도 하고,
무대에서는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국화 전시도 시작되었죠.
예쁘게 꾸며진 꽃들로 가을밤이 향기롭게 무르익어 갑니다.
합덕제 일원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합덕농촌테마공원,
합덕제수변공원, 합덕성당, 생태관광체험센터가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풍경의 변화도 놓치지 마시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