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축제 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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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0-08 조회 : 296
"지역 농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지역민들의 축제가 되는 푸짐한 잔치"
 
 
제2회 황토고구마축제가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있다고 하여 오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황토고구마는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품질이 우수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황토고구마축제는 고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수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축제를 통해 홍보를 하고 판매 유통의 촉매재 역할을 함으로 농가의 소득이 증가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이 황토고구마의 우수함과 특별함을 접함으로써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들었습니다.
 

황토고구마와 고구마로 만든 각종 음식들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최고일 듯합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축제장에는 연이어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관객들의 호응도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즐기는 무대와 관객들은 보는 이들도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장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점심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일회용품 밥그릇 국그릇이 나무젓가락이 아닌 용기에 반찬과 밥, 국을 나눠주고 숟가락 젓가락도 준비해서 배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많은 관람객들의 무료급식도 대단한데 먹은 그릇과 수저들을 다시 설거지하고 씻는 과정을 또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택한 것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양하고 설거지를 택한 축제준비위원회 봉사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점심 무료배식뿐만 아니라 각종 무료 시식코너가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인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고구마 인절미, 군고구마, 탕수육 등 푸짐한 시식코너는 긴 줄을 만들고 기다림을 기꺼이 즐기게 하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축제장 한 쪽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의용소방대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인공호흡 방법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와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농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짚풀입니다. 한쪽에선 짚풀로도 체험할 수 있는 짚풀공예체험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일반 축제와 달리 황토고구마축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직접 농사지은 갖가지 농산물들을 홍보하고 판매하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고추, 마늘, 들기름, 된장, 호두, 밤 등 갖가지 농산물들을 직접 들고 나와 판매하고 있었는데 정겨움이 가득 묻어나는 축제장이었습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 부스가 보여서 물어보니 오후인데도 고구마 캐기 체험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여 체험장을 가보았습니다. 오전에 한바탕 체험객을 치른 고구마 밭에는 몇몇 가족들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고구마밭에 엎드려 고구마를 캐고 있고 고구마를 캔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고구마밭이 텅 빈 걸 보니 많은 체험객들이 이미 다녀갔음을 알겠더라고요. 축제위원회에서는 축제를 위해 미리 고구마밭을 일구고 직접 심고 가꾸어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체험이 끝나면 다시 잘 수확하여 저렴하게 판매해서 다음 해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체험장에서 돌아와 축제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뒤편에 보이는 아이들 놀이터가 보였습니다. 전통놀이 체험을 부스에서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들도 아이와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옛날 어릴 때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2019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축제에서는 당진시 관내 공연팀으로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줌으로써 지역 농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지역민들의 축제가 되는 푸짐한 잔치였습니다. 단순한 지역 농산물 축제에서 더 나아가 당진시 관광의 한 획이 되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서 고대면 주민들뿐만 아니라 당진시 모든 농부들을 비롯해 당진시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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