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대표 일몰 명소, 석문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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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9-25 조회 : 367
​"석문호를 황금빛으로 물든 일몰 풍경"
 

가을이란 이름 하에 찾은 당진의 일몰 명소 석문방조제.
맑은 하늘과 함께 구름들이 빚어준 모습에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그려보게 된다. 오래전 찾아갔던 당진의 석문방조제로 열심히 달려가 봄니다. 추석 이후로 날씨는 아주 맑고 청명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그려진 일몰은 잠시의 아름다움으로 남겨있게 합니다.

 

석문방조제는 당진시 송악면과 석문면 장고항리를 연결한 10.6km의 방조제로 1995년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이곳이 축조되면서 거대한 담수호인 석문호가 생겨났고 농경지와 국가공단부지를 확보하면서 공단이 들어서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석문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석문방조제에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낚시를 즐기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부는 텐트까지 아예 설치하고 가족들과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오지만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석문호방조제 길가에는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그려주는 모습도 갈대의 속삭임도 조금씩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10월이면 하얗게 피어오를 갈대숲은 석문호의 또 다른 가을 여행으로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몰 풍경과 눈맞춤을 나눈다. 그렇게 좋았던 석양빛은 구름 속에 잠시의 빛내림이 내리고 있습니다.
낙조가 그리워진 석문호에는 작은 배들이 쉴새없이 어망으로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엿보게 합니다. 석양이 그려주는 황금색의 일몰빛이 수면 위를 덮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오가는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한 석문호에는 오늘도 석문호 기념탑이 석양빛과 함께 담아봅니다. 주변에는 예전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보니 쓰레기들이 많이 너불거리고 있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당진시에서는 주변을 좀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욱 황금색으로 물든 일몰은 이제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도 날씨가 좋았는데 더욱 아쉬움이 큰 잠깐의 일몰풍경입니다. 정말 최고의 일몰 날씨를 만나게 된다면 아마도 석문호는 붉은빛과 황금빛으로 깊게 물드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당진의 일몰 면소로 많은 사진작가님들이 찾아주고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이 더욱 짙어지는 요즈음. 황금벌판으로 물드는 당진평야는 그야말로 풍년가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이름 모를 새들의 날갯짓도 풀벌레의 가을을 담는 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가을날에 당진의 일몰 명소인 석문호에서 아름다운 낙조가 그려진 풍경을 만나 보시길 기대해 봅니다.

♦ 석문방조제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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