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아미미술관 파란 수국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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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7-15 조회 : 278
​수국을 마음껏 보고 취하고 싶다면 당진 아미미술관을 찾아주세요!
 

여름을 대표하는 꽃 중의 하나로 연꽃 다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 있다면 수국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해마다 부산 태종대 수국제를 보러 가야지 하면서도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너무 멀어 엄두를 못 내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에 당진 아미미술관에 수국이 피어난 모습을 담은 블로그 이웃님의 사진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어 평소 꽃을 보는 시선이 비슷한 지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매표소를 지나 미술관 안으로 들어섰을 때 언제 가도 싱그럽게 외벽을 덮고 있는 담쟁이덩굴이 멋진 미술관 건물 앞에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네요.
 

수국이 아무리 보고 파도 미술관에 왔으니 우선 실내 전시관으로 들어가 전시 중인 작품을 감상했지요.
담쟁이덩굴 드리운 창가 앞에 흔들의자와 책상이 전시실 안에 있으니 설치작품 같고요.

​벽에 걸린 작품은 “너도 아프다면, 내가 용기를 낼게.”
SNS를 통해 접한 최하진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이렇게 외치는 것만 같다.
어느 때보다도 SNS가 활성화된 시대. 덕분에 일반인들은 물론 예술가들도 시시각각 자신의 작품, 생각과 느낌, 일상 등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녀에게 SNS는 자신의 사진첩이며, 작품을 기록하는 노트이자, 동시대인들과 […]
-아미미술관 홈피에서 참조

 

전시실 복도에 드리운 설치 작품
 

닮은 꼴을 찾는 걸까요~?
작품을 자세히 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미소 짓게 하고요~

 

드디어 수국을 만나러 전시실 밖으로 나갔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수국은 꽃볼이 사랑스러운 분홍빛 수국이었죠.
 

수국은 꽃의 색이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모습이 매력적인데
산성토양에선 분홍색 꽃이 피며, 염기성 토양에선 하늘색 꽃이 핀답니다. 그래서일까요~? 공해가 심한 내륙도시에선 하늘색 수국이 피질 않는답니다. 산성비가 내리는 곳은 어쩔 수 없이 산성토양이 되어버리니까요.

하지만 토양의 영양상태에 따라 연한 자주색에서 하늘색으로 바뀌다가 연홍색으로 바뀌기도 한답니다.

 

꽃볼이 제 얼굴만 한 수국도 있었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수국이다 보니,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새로 선발한 품종이 매우 많다는 것과 품종에 따라 꽃차례의 크기에서부터 빛깔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아미미술관 뜰을 돌아보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그 중에서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수국은 단연
산책길 양쪽에 피어있던 산뜻하고 시원한 파란 수국이었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꽃색에 취하며 마치 하늘길을 걷는 기분이 되었고요~
 

너무 아름다운 파란 수국길에 마음에 파란 감성이 물결쳤답니다~^^
 

앞으로 쭉~수국을 마음껏 보고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멀리 부산 태종대 수국제를 찾으려는 계획을 세우는 일이 없이 바로 당진 아미미술관을 찾을 듯합니다~^^

 

당진 아미미술관 관람안내

주소 -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관람시간 - 10:00~18:00
관람요금 - 성인: 5,000 / 만 2세이상~청소년: 3,000 원
경로(만70세이상), 장애인, 군인(병사) 및 국가유공자: 3,000원 /
문화가 있는 날 모든 관람객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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