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숨은 명소! 구절산 벚꽃길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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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8-04-11 조회 : 777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입니다. 날이 따뜻해짐에 따라 전국 각지의 벚꽃 명소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주말을 이용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꽃구경을 떠나는 일이 이제는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당진시에도 여러 곳의 벚꽃 명소가 있는데요, 나무 품종에 따라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껏 기대를 하고 꽃구경을 갔다가 실망하는 일을 겪기도 하지요.

순성면 구절산 벚꽃길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산 195-1

4월 둘째 주를 맞아 찾아가본 당진시 순성면의 구절산 벚꽃길에는 만개한 벚꽃들이 구절산을 찾는 방문객들을 환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이웃한 몽산과 아미산과도 등산로가 연결되는 구절산 벚꽃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구절산 초입에서 바라본 구절산의 모습입니다. 왼쪽 아랫편의 벚나무가 보이시나요? 벚나무가 서 있는 곳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구절산은 몽산과 아미산, 황토낚시터의 구절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구절산으로 오르는 길은 많지만, 벚꽃을 감상하기 원하는 분이라면 이 곳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구절산으로 오르는 벚꽃길은 만개한 벚꽃들과 연녹색의 나뭇잎들로 생명의 약동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절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구절산으로 오르는 벚꽃길은 경사가 가파른 편입니다. 또한 만개한 벚꽃들로 인해 꿀벌들이 벚나무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구절산 벚꽃길은 시멘트 도로의 구간과 자갈이 깔린 자갈 길 구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갈이 깔린 구간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벚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벚꽃길은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걷기에 좋으며, 간혹 자동차들이 길을 따라 주차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몰리는 주말에는 자동차를 벚꽃 길 초입에 주차해놓고 등산하시는 게 좋겠지요?
 

벚꽃길에는 키큰 벚나무들이 많아 꽃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속에서 걸으니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구절산, 몽산으로 연결되는 길과 황토낚시터로 이어지는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저는 벚나무가 쭉 심어져 있는 황토낚시터 방향으로 나아가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답니다.

 

언덕을 내려와 황토낚시터 방향으로 가는 길위엔 온통 벚나무가 서 있어, 새하얀 벚꽃잎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4월은 그리 덥지 않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구절산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담소를 나누며,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구절산의 모습입니다. 벚나무가 한 곳에 모이는 지점이 몽산과 황토낚시터로 갈라지는 삼거리길입니다.
인근의 몽산, 아미산과 연결되는 총연장 17㎞의 아미산 숲길은  2016년 산림청이 실시한 전국자치단체 임도 평가에서 최우수 임도로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운치 있는 길입니다. 이번 주말을 이용해 벚꽃이 한창인 구절산을 찾아보시고 인근 아미산 숲길도 걸으며 숲이 주는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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