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평양조장 술 빚기 체험!
당진시에는 100여년 간 전통술을 빚어온 양조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전통 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청와대 만찬주, 대기업 사장단 만찬주로 유명한 신평양조장입니다.
특히 신평양조장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제1회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 '백련 양조문화원' 을 개원하여 전통 술과 양조장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평양조장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백련양조문화원 안에는 신평양조장에서 제조된 술을 판매하는 판매장 및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판매장 안쪽 문은 체험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험장은 신평면 금천리의 미곡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멋진 공간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 
체험장에서는 동시에 80명 가량의 인원이 술 빚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술의 역사와 신평양조장의 역사 등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게 됩니다.

 
3대째 신평양조장의 전통을 이어가는 김동교 대표
 
1920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조선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집에서 술을 빚어 전수해온 조선의 가양문화를 말살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주세령을 발표하여 양조장 사업을 시작케 합니다. 1933년, 역사의 격동기 속에서 신평양조장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사진 속 인물은 김동교 대표의 아버지로 2대 김용세 전 대표

김동교 대표 이전에는 김용세 장인이 체험활동 때 교육 및 체험을 진행했다고 해요. 김용세 장인은 술을 빚기 전 큰 절을 하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술 빚는 일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백련 양조문화원의 체험활동은 여러 종류의 막걸리의 시음과 막걸리(단양주) 빚기 체험입니다.
원래 전통 술을 빚기 위해서는 여러 날이 걸리게 마련인데요, 체험활동을 통해 한 장소에서 하루만에 만들 수 있는 전통 술이 단양주이기 때문에 백련 양조문화원에서는 단양주 빚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 단양주를 만들게 되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술이 완성됩니다.

 

체험활동을 통해 만들 단양주를 담아갈 용기와 쌀과 물을 발효시킬 누룩과 효모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고두밥이 지어지고 있어요. 고두밥은 아주 되게 지어져 고들고들한 밥으로 단양주를 빚기 위해 찹쌀로 고두밥을 만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활동의 시작이에요. 잘 만들어진 고두밥을 식히는 과정으로 여러 사람들이 주걱을 이용하여 고두밥을 뒤집어줍니다. 또 부채를 부치며 고두밥의 열을 식혀줍니다.
 

적당히 식은 고두밥은 중량을 달아 용기에 담습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단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의 양을 줄여 술을 달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누룩과 효모를 넣고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잘 풀어주면 됩니다. 단양주는 일주일 정도 후에 완성되는데, 하루에 2번~3번 용기의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잘 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신평양조장(백련 양조문화원)의 체험활동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영어' 진행이 가능하며, 영어 외의 경우에는 별도의 통역사가 동석할 경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www.koreansul.co.kr
전화번호: 041-363-9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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