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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청소년 서평(원당중 홍영민)
작성자
저자 다라 매커널티 출판사 뜨인돌 추천년월 2021.10.
출판일 2021.03 페이지 수 조회수 260
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청소년 서평(원당중 홍영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5살 자연주의자 소년의 일기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환경 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이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써내려간 1년간의 일기는 자연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재정비하게 해준다. 독특한 성향으로 인해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기도 하지만 자연에서 치유 받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평

자연에 대한 감사함 (원당중학교 홍영민)
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는 자페 스펙트럼이 있는 15살 다라 메커널티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자페 스펙트럼으로 인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걸 두려워 한다. 공원에서도 다른 사람을 맞닥뜨리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 작가가 자연을 통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당당하게 사회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작가가 보고 느낀 대륙검은지빠귀, 검은 딱새, 토끼, 제비나비, 참매, 레이저빌, 머위, 민들레, 꽃황새냉이 같은 동물, 곤충, 식물들을 통해 작가의 마음이 치유받으며 닫힌 마음이 다시 서서히 열리는 과정이 잘 보이고, 자연에 대한 작가의 사랑도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어떤 동식물이나 장소의 모습이 엄청 상세하게 나와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동안 내가 정말로 작가가 갔었던 장소에서 그 동물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작가가 가족들과 자주 간 빅 도그 포레스트의 설명을 보면 그냥 산림욕장이 아니라 아일랜드 국경 가까이에 있는 가문비나무 조림지로 한여름 언덕 위로 버드나무, 오리나무, 낙엽송, 월귤나무가 우거지는 곳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이 나와서 내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 장소를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작가가 거기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공감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아무래도 나는 겪어보지 못한 자폐 스펙트럼 이어서 그런 것 같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그래서 나와 좀 다르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가끔 거기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는지 의문이 드는 장면들이 있다.
이 작가의 생각이 우리가 가져야하는 생각인 것 같다. 스키장이나 골프장, 야영장을 짓는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그로인해 쫒겨날 야생동물과 생태계의 문제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자연물을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그저 멀리서 자연을 즐기려는 것 같다. 벚꽃이나 낙엽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아름답다. 축축하고 딱딱한 바닥이나 잔디나, 운동장에 떨어지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달팽이는 혐오스러운 생물이다. 여우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고 오소리는 위험하다. 이런 이상한 생각들이 날 휘감았다' 라는 문장이 나에게 와닿았다. 우리 엄마는 작가의 엄마와 비슷해서 어릴때부터 달팽이나 다른 곤충을 잡거나 만져도 징그럽고 더럽다고 빨리 버리라고 하지 않고 같이 관찰하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요즘 놀이터에 나가보면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이 떨어진 깃털을 잡으려고 하면 더럽다고 버리라고 하고 곤충을 잡아와도 징그럽다고 빨리 보내주라고 하는 부모님들이 많다는걸 지나다니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고쳐져서 이 작가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책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자연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이 책이 우리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리던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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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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