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이 사는 골목>을 읽고 (원당중학교 한태욱)

이 책은 등장인물들이 시련을 겪는 이야기이다. 특히 세 명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다. 세 명은 같은 곳에 살지만 각각 다른 성격과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김현화 작가이다. 김현화 작가는 1990년대부터 꾸준히 상을 받아온 작가이다. 이 작가의 작품으로는 ‘기린이 사는 골목’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다.
주인공 선웅이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며 산다. 하지만 선웅이는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고 동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산다.
선웅이는 자신에게 밟혀 죽은 개미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마음씨가 착한 아이이다.
은형이는 다문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은형이도 국적과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웅이처럼 따돌림을 당하며 산다. 그런 은형이는 선웅이와 매일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은형이는 공부도 잘 해 선웅이에게 과외를 해 주기도 한다.
기수는 조용하지만 모든 면에서 멋있는 아이이다. 선웅이는 그런 기수를 마치 왕자 같다고 생각한다. 기수는 괴롭힘을 당하는 선웅이와 은형이를 지켜 준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등장인물들의 나이대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의 나이대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또, 세 명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현실에서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을 겪으며 사는 점이 읽는 누군가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의 나이대와 수준에 비해 내용이 살짝 어려워 읽는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돌림과 괴롭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인데 언제 이런 일들이 사라지는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모두가 존중받으며 사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