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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일반] 완득이
작성자 중앙도서관
저자 김려령 출판사 창비 추천년월
출판일 2012-05-31 페이지 수 조회수 3626
완득이
“안되겠다. 너. 너 임마. 앞으로 내 눈앞에 꼭 붙어있어라. 어딜 가든 뭘 하든 내 눈앞에 꼭 붙어있으라고 돌아버리는지 알았으니까“
한참을 재밌게 봤던 드라마의 명대사이다.
걸오앓이라고 해서 참 늦은 나이에 두근거리면서 봤는데 그 걸오가 영화를 찍어서 개봉하는데 언젠가 아주 재밌게 봤던 책 “완득이”란다. 김려령 작가는 이 책으로 제 1회 창비청소년문학상까지 받았는데 과연 첫 장부터 참 충격적이었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이번 주 안에 안 죽여주면 나 또 나옵니다.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담임선생님을 ‘똥주’라 부르고 죽여달라니... 그리고 선생님 또한 처음에는 무슨 이런 캐릭터가 있나 싶을 정도로 걸쭉한 욕들을 입에 달고 살며 “나, 나, 남민굽니다”하는 몸은 짱인데 말은 꽝인 외모만 충실한 남자 남민구 삼촌, 완득이도 잘 몰랐던 베트남어머니까지 누구하나 비슷한 캐릭터가 없는데도 모두들 참 잘 어울린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은 “엄마가 읽을 책이야”라고 책을 구입해 놓으면 사전 검열하듯이 자기가 먼저 책들을 읽어본다. 이 책도 먼저 보다가 엄마에게 달려와서는 “엄마 책에 욕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한테 똥주 라고 하고 진짜 이상해요!” 하면서 읽으면서 몇 번을 달려와서는 한참을 얘기하곤 했다. 아닌게 아니라 나역시 ‘무슨 이런 책이...’하다 나중에는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다.
똥주라는 이름도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들더니 나중에는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항상 “완득아~완득아~” 하면서 완득이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 거 같지만 숨어 있는 완득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 똥주 선생이랑 참 친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장애인을 보는 편견들과 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모습까지. 무엇하나 흘려 버릴 수 없는 일들을 유머스럽게 담고 있다. 웃기고 재밌지만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읽어보라고 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던 우리 딸이 이 글을 쓰면서 아들과 내가 신나게 이야기 하는 걸 보고 귀가 솔깃해져서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한다.
우리 딸처럼 이 책을 안 읽어본 사람이 있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꼭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후회 없는 선택임을 약속할 수 있다!




<행복한 책읽기 독서회 신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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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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