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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청소년 서평(원당중 손승아, 원당중 김윤지)
작성자 사서팀
저자 황영미 출판사 문학동네 추천년월 2019.08
출판일 2019-01 페이지 수 200 조회수 491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청소년 서평(원당중 손승아, 원당중 김윤지)
따돌림 받지 않기 위해서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중학생 다현이가 자신을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서툴지만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하며 상처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서평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원당중학교 손승아)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체리새우의 작가 황영미는 교육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를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황영미는 왕따, 입시 경쟁, 학교폭력과 같은 끔찍한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이 책 ‘체리새우’에도 작가 황영미의 응원이 듬뿍 들어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어떤 내용의 책이길래 이름이 체리새우일까?’ ‘비밀글입니다? 무슨 갑자기 비밀글?’ 나 또한 이런 많은 의문이 생겼다. 일단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주인공 다현이는 친구가 엄마만큼 중요하다. 초등학교 때 은따를 겪었던 다현이는 중학생이 되어 만난 다섯손가락이라는 친구들이 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보통 아이들이 거의 하지 않는 블로그를 하지만 친구들이 자기를 진지충이라 여길까 봐 체리새우 블로그도 비공개로 설정해 두었다. 하지만 다섯손가락 친구들이 싫어하는 노은유라는 아이와 다른 2명의 친구들과 함께 수행평가를 하게되면서 갈등이 생긴다. 다섯손가락 친구들은 다현이가 은유와 어울리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다현이 또한 그 관계에서 지쳐간다. 그러다가 다섯손가락 친구들이 가장 싫어하던 황효정이 다섯손가락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게 되며 다현이는 다현이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따를 당하게 된다. 다현이가 자신의 속마음을 그 친구들에게 완전히 털어놓는 것을 계기로 다섯손가락 친구들과의 관계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다현이는 은유와 다른 친구들과 친하게 어울리게 되면서 진정한 '나다움'을 찾고 인간관계에서 큰 성장을 하며 책이 끝난다.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생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수 있는 상황이 책에 그려져있다. 그래서 공감도 되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슬프다. ‘내가 내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주인공 다현이도 그랬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상황을 겪게 되고, 많은 인관관계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사이에서 나 자신은 어디에 있을까?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자신인데, 사람들은 다른 것들로 나를 괴롭힌다. 이러한 괴롭힘은 살아가면서는 없애기 어렵다. 그렇기떄문에 우리는 나를, 나 자신이 온전히 나 자체로 사랑받고,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없다면 만들면 된다. 다현이처럼 ‘체리새우’ 처럼!
책 ‘체리새우‘는 청소년의 마음을 잘 알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공감도 되고, 따뜻한 책으로 느껴졌다. 책 ’체리새우‘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인관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도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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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원당중학교 김윤지)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는 제9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이 글을 쓴 황영미 작가는 전에도 『중딩은 외롭지 않아』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황영미 작가의 글은 많은 청소년들의 공감을 사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의 관계를 잘 파악하였고, 청소년들의 심리를 공감해 준다. 이러한 황영미 작가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준 출판사는 ‘문학동네’이다.
이 책에서는 다현이와 무리 친구들과의 갈등, 그 후 다현이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다현이는 보통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은유와 짝꿍이 되었다. 다현은 과제로 인해 은유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다현이의 무리 친구들은 은유와 노는 것을 꺼려했다. 다현은 은유와 친하게 지내며, 은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다. 은유와 얘기하며 무리 친구 중 한 명인 아람이와 은유 사이에 있는 오해도 알게 된다. 다현이는 둘 사이 오해를 푸려고 했지만, 도리어 자신의 무리 친구들과 싸운 후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들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자 고민 끝에 다현은 자신의 블로그인 체리새우를 공개로 전환한다. 다현이는 예전과 달리 당당한 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다현이는 엄마와 대화를 하던 중 아람이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되었다. 아람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다현이 몰래 아람을 도와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엄마와 다현이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누군가 자신을 싫어할 때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현의 엄마는 자신의 단점 탓에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한다면 그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그저 그 사람이 자신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했다. 자신의 단점이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단점을 고치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자신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과, 실제로 오갈 수 있는 대화가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다현이와 무리 친구들의 싸움에서도, 친구들의 대화는 충격적이었지만 흔하게 있을 법한 대화였다. 특히 친구들 사이의 교묘한 은따, 따돌림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쓴듯하여 현재 문제점을 더욱 깨달을 수 있었다.
인물들을 너무 단정 짓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이야기 상에서 나왔던 은따와 따돌림, 괴롭힘 등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청소년이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은 알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다현이와 새로운 다현이의 친구들 이외의 친구들은 모두 안 좋은 친구들로 포장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물론 다현이의 예전 무리 친구들이 나쁜 짓을 한 것은 맞지만, 다현이와 무리 친구들이 확연히 선과 악으로 갈리는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이 책을 친구관계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청소년들은 친구관계가 크게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친구관계에서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해 준다. 친구관계가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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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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