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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청소년 서평/원당중 이원민)
작성자
저자 존 보인 출판사 비룡소 추천년월 2020.05
출판일 2007. 07 페이지 수 조회수 422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청소년 서평/원당중 이원민)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피어나는 독일 소년과 유태인 소년의 슬픈 이야기.
이 소설은 전쟁과 유태인 대학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슬프며 아름다운 동화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어린 소년들이 그려내는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순수함으로 무장한 두 소년의 모습은 증오와 폭력, 그리고 굴복의 어른들의 모습과 대비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으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서평

존 보인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브루노와 쉬뮈엘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존 보인은 이 책을 써서 아일랜드 ‘올해의 책’을 수상했으며, 카네기상 후보에 올랐다.

브루노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우슈비츠로 이사한다. 함께 놀 친구가 없어 심심해한다. 그러던 중 집 근처 철조망 건너편에 있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쉬뮈엘을 만난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된다. 브루노도 똑같은 파자마를 입고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는 탐험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탐험을 하다 가스실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두 아이의 순수하고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다. 아우슈비츠 총사령관의 아들 브루노와 유대인 아이인 쉬뮈엘이 어울릴 수 있는 것은 사상이 없는 어린 아이였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나는 그들이 싫어. 군인들을 증오한다고!” 쉬뮈엘이 다부진 목소리로 덧붙였다. 브루노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너, 우리 아버지도 싫어하니? 아니지?” 쉬뮈엘은 입술을 깨문 채 대답하지 않았다. p.307」 브루노가 자신의 아버지도 나쁜 군인 일까봐 조마조마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브루노는 나쁜 어른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마지막 엔딩이 너무 슬펐다. 브루노와 쉬뮈엘이 탐험을 하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독가스실로 끌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별안간 방안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 대기 시작했다. 방 안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 가운데에서도 브루노는 여전히 쉬뮈엘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브루노는 그렇게 손을 꼭 잡은 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겠다고. p.333 」 이 상황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 그들의 진정한 우정이 마음속 깊이 느껴질수록 안타까움도 커졌다. 너무 비극을 실감나게 표현해서 읽는데 불편했다.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어른들이 저질러 놓은 어두운 세상이지만 두 아이에게서 실낱같은 희망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 책 속의 2차 세계대전의 개관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속의 개개인의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은 후에 영화로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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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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