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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구미호 식당/청소년 서평(당진고 이도경)
작성자
저자 박현숙 출판사 특별한서재 추천년월 2021.03.
출판일 2018.05 페이지 수 조회수 250
구미호 식당/청소년 서평(당진고 이도경)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구미호의 꼬임에 난생처음 본 아저씨와 함께 이승으로 49일간 다시 돌아와 구미호 식당을 운영하게 된 왕도영. 과연 아저씨는 꼭 만나고 싶은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저승으로 돌아가기 전 도영이는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가득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이다.

서평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라 (당진고등학교 이도경)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학창 시절에 만났던 아이를 모티브로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낼 기회를 흘려보냈던 시간으로 되돌리고 싶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을 후회하며 ‘구미호 식당‘이라는 작품을 썼다고 알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원히 살거라고 멍청한 생각들을 하지. 그러느라 죽을 때 꼭 후회해.” 저승사자가 했던 말이다.
소설 구미호 식당은 아저씨와 주인공의 각자의 관계들을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그와 더불어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과 아저씨가 저승에서 서호라는 여우에게서 49일의 시간을 줄 테니 피를 한 모금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승으로 돌아와 구미호 식당을 차리게 된다. 쉐프인 아저씨는 자신과 자신의 연인만이 알고 있는 크림말랑이라는 음식 레시피를 맞추는 이벤트를 sns에 올려 자신의 연인을 찾게 되고, 도영이는 식당에 알바로 찾아온 자신의 형을 만나 자신이 몰랐던 가족들의 진심을 알게 된다.
49일 동안 아저씨는 자신의 연인을 찾아내 사랑이라는 명목 아래 폭력을 휘두르면서까지 상대방의 행복한 삶을 방해하고 결국에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죽을 뻔했던 사건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법을 알게 된다. 이 부분을 읽고 가장 먼저 데이트 폭력이 생각이 났다. 연인을 사랑했지만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의 망상, 착각 속에서 다른 이성과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화가 나 폭력을 행사하고 상대방은 심적으로도 매우 지쳐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도영이는 처음에 자신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했지만 49일동안 주어진 시간 속에 제일 미워했던 가족들을 만나면서 점점 자신의 죽음에 많은 감정을 갖게 된다. 자신이 경험해왔던 일들로 선입견을 가지고 형을 의심하고 그 과정을 통해 형을 의심했던 일을 반성하게 되고, 친구인 수찬이를 만나 더 친하게 지낼 걸 후회를 하게 되고, 할머니를 만나 자신이 오해하고 있던 일을 반성하게 된다.
서로 간의 소통이 부족해서 나중에는 서로 오해하고 싸우게 되어 아저씨의 사랑과 집착, 도영이와 수찬이의 우정과 가족과의 관계, 할머니와 형의 진심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 책에 의문점이 하나 있다. 주인공인 도영이가 죽은 뒤에 만났던 주인공의 가족인 자신을 괴롭혔던 형과 폭언을 쏟아냈던 할머니가 서로 네가 도영이에게 잘못했었다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상황을 지켜본 도영이가 알고 보니 자신이 오해하고 있었다며, 가족들을 쉽게 용서를 했다는 점이 하나 아쉬웠다.
그 15살의 아이가 성격이 살갑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도 못하고 형이 누명을 씌우고 그 때문에 할머니에게 구박받은 일에 대해서 사실은 형과 할머니가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모습이 마냥 좋게 생각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교훈은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생각해보고,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자신의 삶을 좀 더 소중히 아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당장 죽음이 찾아올 수도 있는데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지금의 삶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점에서 추천을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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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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