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을 읽고 (호서중학교 정소현)
작가 아른핀 콜레루드는 1968년 노르웨이의 롬스달에서 태어나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썻다. 1996년에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데뷔 작가상을 받았고, 2004년에 뉘노스크 청소년 도서상을 받았다. 《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은 2017년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8 베를린국제영화제 ‘영화화하기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어느 날 밤, 프랑크와 엄마는 2천 4백만 크로네 라는 큰 금액에 당첨된다. 프랑크는 어쩔줄 몰라 날아갈 듯 기뻤지만, 엄마는 프랑크의 생각과 달랐다. 돈을 막 쓰고 한번 사는 인생을 망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겁이 났는지 예전처럼 평범한 삶을 살자고 이야기한다. 엄마는 많은 돈이 필요가 없어서 마을 안에서 친절경진대회 라는 작은 대회를 열기로 한다. 대회의 상금은 1백만 크로네이다. 사람들은 돈을 받기 위해서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로또 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 프랑크와 엄마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태도와 친절경진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친절을 베푸는 프랑크의 친구들의 모습이 재미있고 웃게 한다.
그리고, 엄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피곤해져서 프랑크와 함께 지중해 여행지로 여행을 떠난다. 지중해에서는 흥미로운 것을 보여 주겠다는 마그누스라는 소년과 함께 다니면서 돈만 준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만난다. 프랑크와 엄마는 저녁을 먹을려고 기다리다가 오스카에게 문자가 왔다. 오스카에게 온 문자는 학교통학 버스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주 뒤에 오스카에게 또 문자가 왔다. 이번에는 미니 골프장이 불에 타버렸다는 것이었다. 결국 프랑크와 엄마는 집으로 가게 된다. 집으로 와서 평범하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프랑크가 마을과 지중해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에 욕망하는 것이 있으며 이들의 욕망은 결국은 돈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친절경진대회도 바로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친절경진대회는 차츰 변질되어 간다. 작가는 이를 통해 선의로 시작했던 일이 늘 옳은 결과를 내지는 않고 가치 있게 돈을 쓰는 일 또한 무조건으로 베푸는 것이 아닌 더 현명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1장, 2장, 3장으로 구분하여 마을과 지중해 여행지를 오고가며 다른 환경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있을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스토리 내용을 너무 섬세하고 자세하게 쓰다보니 약간의 지루함을 느낄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친구들이다. 왜냐하면 친구들도 이 책이 로또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우리 동생이다. 왜냐하면 우리 동생과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의 이야기여서 우리 동생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