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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일반] 책은 도끼다/청소년 서평(호서고 김규민)
작성자
저자 박웅현 출판사 북하우스 추천년월 2021. 07.
출판일 2011. 10 페이지 수 조회수 318
책은 도끼다/청소년 서평(호서고 김규민)
저자는 광고하는 사람이다. 책은 저자에게 광고를 만들어 내는 샘물과 같은 역할을 했다. 책 속에서 인문학적 생각들을 이끌어내어 광고에 반영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 책은 광고주의 시각으로 다양한 책들을 바라보고 재해석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섬세하고 예리한 인문학적 사고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서평

책은 도끼다 (호서고등학교 김규민)
‘책은 도끼다’는 우리에게 새로운 책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작가는 대화를 건네는 형식을 통해 우리에게 살면서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들을 추천해준다. 작가의 풍부한 배경지식과 경험담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나 배경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만한 내용의 구절들을 쉽게 풀이해준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에 빗대어 책의 원작자가 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듯한 책이다. 공부하다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선생님께 물어 설명을 듣듯이 만약 좋은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선택하기 어렵거나 고른 책을 혼자서 읽기에는 낯설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책은 우리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트릴 도끼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다. 현실에 지쳐 살다보니 굳은살이 생기듯이 세상을 느끼는 감각조차 무뎌진 현대인들에게 작가가 던지는 한마디였다. 책을 읽다보면 서서히 그 감각이 다시 깨어날 거라는 말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내가 글을 읽으며 무언가 놓쳤던 것은 없는지, 내가 살아가면서 어쩌면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지는 않았는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도 나의 무뎌진 감각에 신선한 자극을 준 도끼였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여러 책을 소개하면서도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정체성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다른 책을 해설해주고, 그 뜻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내용이다보니 자칫 ‘책은 도끼다’만의 고유한 색이 사라질 염려도 있었다. 하지만 글쓴이는 다른 작가들의 의도를 우리에게 충실히 전달해주면서도 그 속에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엿보인다. 어찌보면 두 명의 작가가 하나의 책을 공동으로 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을 거북하지 않을 정도로 잘 조절한 것이 글쓴이의 노련함이라고 생각한다. 두 명의 화자가 전하는 명작들의 숨은 뜻을 알고 싶다면 부디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작가 박웅현은 광고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여느 작가 못지않은 글실력과 남다른 시선은 그가 단순히 광고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책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할 준비도 충분히 되어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책은 도끼다’의 출간 이후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다시, 책은 도끼다(2016)’를 출간한 경력이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글을 좋아해주고,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인만큼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작가의 후속작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에게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적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독서량이 부족한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독서 후에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울러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작가들의 글이 아직 책 속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한 권의 책이 그 다음 권을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그렇게 차차 독서를 가까이하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특별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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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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