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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일반] 도핑의 과학/청소년 서평(원당중 김도연)
작성자
저자 최강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추천년월 2022.03
출판일 2021.7. 페이지 수 332쪽 조회수 294
도핑의 과학/청소년 서평(원당중 김도연)
오래전부터 스포츠는 인간 사회에 존재해왔고 도핑 역시 스포츠의 역사에서 빠진적이 없다고 한다. 도핑은 약물이나 도구,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물질이나 기술로 정의되지만 저자는 첨단과학 기술을 도입한 수영복, 공학기술이 집약된 자전거를 예로 들며 도핑이라는 개념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 스포츠 경기가 치뤄지면 자주 논란이 되고 있는 도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

서평

‘도핑의 과학’을 읽고 (원당중학교 김도연)

내가 읽은 책은 ‘도핑의 과학’이다. 작가의 이름은 ‘최강’이고, 물질사용장애 같은 정신환질환부터 스포츠 정신의학, 의학사, 뇌 영상학까지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최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아픈 마음들의 시대>가 있다.
이 책은 많은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어떤 약물을 복용했는 지 또 그 약물이 어떤 원리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지에 대한 내용의 책이다. “감기약도 먹지 마라.” 2017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새내기 이정후가 한참 주기를 올리고 있을 때 아버지 이종범이 하신 말씀이다. 알고 먹었든 모르고 먹었든 일단 몸에서 약물이 검출되면 100퍼센트 선수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선수들은 의학적으로 약물복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치료 자체를 거부한다. 약물복용의 의도와 목적에 관계없이 검출 사실만으로 징계를 내리면 라두칸이나 이진일처럼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일상생활은 우리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인상깊게 보았던 내용 중 하나는 2012년 8월 4일 오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남자 400m달리기 경주에서 한 비장애인과 겨룬 최초의 장애인 선수의 이야기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라는 선수는 비골 무형성증이라는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종아리를 이루는 두 개의 뼈 중 바깥쪽에 위치하는 비골이 아예 없었기에 한 살 때 양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2004년 그는 아테네 패럴림픽 200m 달리기에서 21초 97로 세계 기록을 달성하여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1976년 미국의 청년 반 필립스는 수상스키를 타다 다리의 심한 부상을 입었다. 운동선수였던 그에게 의족은 지옥의 형벌처럼 느겨졌다. ‘플렉스-풋’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그는 1984년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탄소 섬유를 소재로 모양은 알파벳J이며 가볍고 튼튼하며 유연한 첨단 의족의 효과를 선보였다. 그래서인지 비장애인보다 훨씬 수월하게 달리게 되다 보니 첨단 의족이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다. 그래서 규칙 144조 2(e)항을 개정하면서 스프링이나 바퀴처럼 선수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기술 장치의 사용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바뀐 규칙에 따르면 탄력성이 뛰어난 의족은 스프링처럼 작용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기술도핑으로 해석 되었다. 규칙이 개정된 뒤에도 논란이 계속 되자 비장애인 선수가 달리는 동안 대사량의 변화를 측정하고, 카메라로 관절의 움직임을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대사량 검사에서는 일정 속도에 이른 그의 산소섭취량이 일반 선수들에 비해 평균 15퍼센트 낮게 나타났다. 이는 비장애인 선수와 같은 속도로 달릴 달릴 때 그가 에너지를 25퍼센트 덜 쓰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석달 뒤인 2008년 5월 1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범위나 결과의 해석이 편협하기 때문에 의족이 실제로 이점을 제공하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주법이 다양하고 의족이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판단할 수 없었기에 이후 경기에서는 오직 퀼른 보고서를 작성할 때 착용한 의족만으로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번 2022년 중국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가 생각난다. 카밀라 발리예바는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올림픽 전에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알려졌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구제를 받아 싱글 경기 출전을 강행했던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없어서 다행이고 매우 자랑스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선수들이 어떤 올림픽에서 무슨 약을 복용했는 지 자세히 써 져 있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쉬웠고 아쉬웠던 점은 쪽수가 332페이지나 있어서 간편하게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책 인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앞에서 언급 했듯이 올림픽에 출전한 여러 선수들의 약물 검출에 대한 내용이고, 그동안 약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약물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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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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