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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밀레니얼 칠드런(청소년 서평/ 원당중 장다혜)
작성자 사서팀
저자 장은선 출판사 비룡소 추천년월 2017.11
출판일 2014 페이지 수 253쪽 조회수 1613
밀레니얼 칠드런(청소년 서평/ 원당중 장다혜)
<2017. 11월 시립도서관 추천도서>

사망률이 낮아지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산아 제한정책의 일환으로 '자식세'를 신설해 자식세를 낼 능력이 없는 부모들이 아이를 정부 몰래 낳아 기르거나 낳자마자 버리는 일이 늘어나고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들이 모두 '학교'라는 기관으로 보내 길러지게 되는 때 부모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 하루아침에 학교에 수용된 새벽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가 자식세를 낼 수 있는 경우 그 아이는 정부에 등록되는 '등록아동'이 되는데 새벽이는 등록아동으로 학교에 들어가 그곳 아이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모든 아이들로부터 외면 받던 새벽이를 유일하게 챙기는 아이는 학교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이오다. 하지만 새벽이가 첫 시험에서 일등을 차지하고, 시험 다음 날 학교 밖의 아이들과의 격차를 알게 된 이오는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스스로 몸을 던지고 만다. 그 절망감은 아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이오를 만들지 않기 위한, 자신들의 진짜 미래를 위한 탈출극으로 이어지는데…….

출처: 교보문고

서평

장은선의 <밀레니얼 칠드런>은 미래의 발달된 의료기술로 인공 자궁에서 조작되어 머리가 매우 좋게 태어난 문도새벽이 주인공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2014년에 비룡소에서 출간 되었다. 작가 장은선은 고등학생때 강남의 명문고를 다녔다. 시골에서 강남의 명문고에 진학하니 경제력, 학습수준의 차이를 느끼고 각자의 출발선이 다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이오라는 등장인물은 현실의 청소년과 비슷하다.
주인공 문도새벽은 학교의 아이들과 달랐다. 위에서 말했듯이 머리가 좋은 새벽은 부모님을 갑작스런 사고로 잃고 학교라는 국가기관에 보내진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취급이 죄수만도 못한것을 본 새벽은 충격을 받는다. 학교에서 나가려면 성인능력시험을 통과해야한다. 전교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이오를 제치고 시험에서 계속 1등을 하자 괴롭힘을 받았지만 새벽은 괴롭히는 이들을 낙오자라고 생각하며 시험을 준비한다. 1등을 계속 빼앗긴 이오는 학교를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투신 자살을 택한다. 이오의 감정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의 시험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이오와 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 씁쓸했다.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우리도 똑같아." 태어나려는 새는 자신의 알을 파괴해야만 한다. 알은 곧 세계다. "우리는 아직 태어나지 조차 못했어. 태어나고 싶다면, 세계를 파괴해야해.">(p.114) 이 장면을 읽을때 나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의 청소년들은 '알'이라는 것을 깨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1등만을 원하는 세상에서 더 큰 세상과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면 나 스스로 알을 깨어나가야 한다는 뜻이 전해지는 같았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밀레니얼 칠드런> 책에서 아쉬운 점도 있다. 내용 중에 욕설과 폭력적인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학교 내의 충격적인 상황 표현을 위한 것은 이해했지만 읽으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읽기전에 주의하면 좋을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느껴졌기 때문이다.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와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알을 뜻하는 학교와 어른들의 차별화된 생각을 깨부수고 모두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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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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