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마케팅 과정’이 실전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높은 참여율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당진시농업기술대학의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되는 전문 교육과정 중 하나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효과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농업인들이 주간에는 영농과 가공품 생산으로 바쁘다는 점을 고려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야간교육으로 편성되었으며, 지난 2월 말 입학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3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 활용할 제품 사진 촬영 실습을 주간에 농장을 방문하여 진행, 교육생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서 촬영과 연출을 배우는 등

실전형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날 교육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획지원팀장 한만호 농촌지도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한 팀장은 대학 시절부터 사진동아리 활동을 해왔으며,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촌진흥기관 사진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바 있는 사진 전문가다.

현재도 교육생들의 농산물과 가공상품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촬영을 지원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한 이미지 제작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 수강이 아닌 실전 적용을 목표로, 접수 기간에 사전 온라인 기초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만 참여하도록 운영되었으며, 신규 교육생들이 수업을 따라가기 쉽도록 작년

수료생을 멘토로 지정해 학습을 지원하는 체계도 갖췄다. 멘토들은 수업 전후로 SNS 운영, 콘텐츠 제작, 온라인 상점 운영 등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며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교육 참여율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회차에서 100% 출석률을 보이고 있으며, 간헐적인 결석도 많아야 한 두 명에 불과할 정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 과정은 교육생이 실질적인 유통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교육 수요에 맞춘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온라인 마케팅 과정 외에도 올해 ‘스마트 딸기 과정’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