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폭력피해상담소에서는 9월부터~10월까지 매주 일요일 6주간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을 위한 치유회복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피해자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기 삶의 주체로 바라보며 진행되었습니다.

내담자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침묵해야 했던 목소리를 다시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만의 잘못이 아니다.', '나는 존중받아야 할 존재다.' 라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각자의 삶을 회복하고 스스로의 힘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단 안에서 내담자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연대와 지지의 힘을 배웠고, 가부장적 구조 속에서 침묵해온 상처를 언어화하며 새로운 관계 맺음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치유를 넘어, 여성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힘을 기르는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시폭력피해상담소는 모든 여성이 폭력 없는 일상 속에서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주의적 시각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

"다시 나답게, 함께 단단하게.." 우리 모두의 회복과 연대를 응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