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벌이용 꽈리고추 생산 농가소득에 도움
수정벌이용 꽈리고추 생산 농가소득에 도움
- 당진시, 수정벌이용 꽈리고추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 가져 -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정벌 이용 꽈리고추 생력화 시범사업’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 벌이용 꽈리고추 생력화 시범사업’은 시설꽈리고추의 조기 재배 시 고추 꽃의 수정환경 불량 등의 영향으로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드는 관행재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정벌을 이용해 꽈리고추의 수정을 도와 고추의 기형화와 낙화 등을 줄이는 사업으로, 올해 당진에서는 31농가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10㏊ 면적에 수정벌 약 200통을 입식한 바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29일 면천면 사기소리에서 진행된 수정벌 이용꽈리고추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에 참석한 시설꽈리고추 연구회원들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3월 수정벌 입식 후 수정되지 않은 꽈리고추 꽃의 낙화가 거의 없었고, 수정 불량인 석과 발생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행대비 130% 이상의 상품성 향상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수정벌 이용 시 조기 정식이 가능해 출하시기를 앞당겨 관행 출하 시기보다 150%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다만 수정벌 입식 관리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비 관리와 같은 기술적인 과제 해결과 조기재배를 위한 시설하우스의 보온시설 가동으로 인한 난방유 수급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센터 관계자는 “수정벌 이용 꽈리고추 생력화 사업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당진의 주요 원예작목인 꽈리고추의 품질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기술개발과 지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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