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새일센터에서 자격증 땄어요
당진 새일센터에서 자격증 땄어요
- 새일센터 경력단절여성 교육생, 수납관리사 자격증 취득 -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됐던 당진 지역 여성 20명이 지난 25일 수납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당진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인 수납관리사과정에 참여해온 이들로 지난 5월 30일부터 약 두 달 동안 해당 과정을 이수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납관리사란 제대로 물건을 정리하지 못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대해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전문가이다.
 
새일센터는 이번 수납관리사과정을 경력단절 여성들이 수납관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이론과 실습과정을 진행해 이들을 수납관리전문가로 양성했다.
 
특히 자격증 취득 5일 전인 지난 20일에는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사랑나눔’이라는 봉사단체로부터 30만 원을 지원받아 두 자녀가 마주앉아 공부할 수없을 정도로 공간이 부족했던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수납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이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 본 새일센터 홍기숙 취업설계사는“폭염의 무더위에도 개의치 않고 전문가처럼 이 분들이 집 구석구석을 누빌때마다 마치 마법을 부린 것처럼 몰라보게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감탄했다.
 
수납관리사과정을 수료한 전복희(51세, 당진시 읍내동) 씨는 “국비를 지원받아 직업교육 훈련을 받았고 이렇게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수납관리사과정을 수료한 동료들과 함께 ‘정리의 달인’이라는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해 틈틈이 봉사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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