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행복한 가족공동체 회복 앞장
당진시, 행복한 가족공동체 회복 앞장
- 올해 말까지 ‘좋은 부모 자격증 과정’ 운영 -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좋은 부모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좋은 부모 자격증 과정’은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녀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과 부모역할을 정립함으로써 행복한 가족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진행은 생태육아교육연구소에 소속된 (사)중부권생태공동체가 맡았으며, 교육일정은 지난 9일 주간반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뉘어 각 반별로 총10회씩 진행된다.
 
각 반별 수강인원은 50명씩 총 100명으로, 수강생은 영유아를 둔 부모 외에도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연 그대로 아이낳고 키우기와 엄마와 아이의 영성을 살리는 명상 프로그램, 생태적 식습관 기르기, 생태 미술 프로그램, 숲 체험 등으로,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수강생 참여형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교육과정을 8회 이상 수강한 부모에게 당진시장 명의의 ‘좋은부모 자격증’을 수여해 좋은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고 자긍심도 고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얼마 전 4살 여아가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아동학대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부모들이 받는 육아 스트레스도 아동학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좋은 부모 자격증 과정이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나아가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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