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비가 내리는 날에 방문해 본 김대건 신부의 당진 솔뫼성지



한 여름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방문해 본 

김대건 신부의 당진 솔뫼성지






내포신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솔뫼성지는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성지이며 당진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로 알려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이곳에서 1821년 8월 21에 출생하였으며

증조부와 부친, 김대건 신부까지 4대 순교자가 살던 곳이었습니다. 







 





충청남도에는 대전교구 관할에는 당진 솔뫼성지를 비롯해

신리성지, 서산 해미순교성지, 보령 갈매못 순교성지,

서짓골 성지, 예산 여사울 성지가 남아 있습니다.

초록이 넘실대는 풍경과 넉넉한 공간에 멀리 보이는 구조물이

자연을 배경으로 순수하고도 넉넉한 사랑을 아름답게

채우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비가 참 세차게 내리고 있지만 솔뫼성지를 방문했던 그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매년 그해 여름이 찾아오겠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면 그때의 기억과 일상이

고스란히 되살아날 때가 있습니다. 






 






100여 년 동안의 박해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깊은 산속에서 소규모의 신앙공동체를 이루기도 하였으며,

이름도 남겨지지 않는 무수한 순교자에게도 그해 여름이 있었을 것입니다. 





 





솔뫼성지는 계속해서 새로운 조형물과 길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비가 내리는 이곳에 실개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여름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버그내 순례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 위로 세워진 건축물과 조형물들은 성지가 아니라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과 같아 보입니다.






 






​조선을 그렸던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만나보기

위해 전시공간으로 들어가 봅니다. 






 
 




마음의 눈금이 많아지는 다양한 경험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삶의 자세고 우리가 성숙해지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린 공간에서 열린 생각으로 바라보다 보면

소통도 더 잘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진도 포함되어 있는 내포의 사계를 사진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김대건 신부 특별전입니다. 






 






1821(순조 21)에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는

1831년 조선교구 설정 후 신부 모방에 의해 신학생으로 발탁되어

15세 때 마카오에 있는 파리 외방 전교회 동양 경리부로 가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리학자이면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의

발길을 쫓아가볼 수 있습니다. 






 






솔뫼성지에 흔적이 남아 있는 김대건 신부는

1846년 서울에서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폈다고 합니다.






 








1846년 5월 서양 성직자 잠입해로를 개척하던 도중

체포된 뒤 문초를 받다가 결국 국문 효수형을 받고 같은 해

9월 16일 새남터에서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체포되기 전까지 김대건 신부의 성직자 활동은 1년여에 불과했지만

1984년 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솔뫼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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