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상설 주민자치학교에 가다
당진시 상설 주민자치학교에 가다
-상설 주민자치학교 역량 강화 교육-


2020 자신 있는 자치 '자신' 있는 자치를 위한 당진시 상설 주민자치학교가 송악 문화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당진 주민자치위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2월 5~14일 6회차로 진행되었습니다.
 

송세인 강사의 'Me가 We가 되는 소통 솔루션' 이란 주제로 상설 주민자치학교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주민자치 활동을 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활동을 하다 보니 불통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짝을 이뤄 짝꿍의 좋은 점 3가지를 적고, 상대방이 써준 좋은 점을 가지고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낯설어 어색하던 분위기가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보고 좋은 점을 찾아 적고, 자기소개를 하며 시나브로 화기애애 해졌네요.

 

뜻이 서로 통하여 막히지 않고 잘 통해 오해가 없을 때 소통이 잘된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 내면에 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잘 듣고 경청하므로 대화하며 공감할 때 오해의 소지가 사라지겠지요.

​강의시간에 배운 소통 능력을 알아보는 실습을 팀별로 해보았습니다.

​1. 팀장을 한 명 뽑고 팀장은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엎드려 있습니다.
2. 팀원들이 화면의 그림을 보고 팀장에게 설명해 줘 화면의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이때 휴대폰 촬영, 그림 그리기, 손 그림은 안되고 말로만 설명해야 합니다.)
3. 팀장이 그린 그림과 화면의 그림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마음으로는 5팀 모두 금세 그려낼 것 같은데 생각처럼 잘 되질 않네요. 3팀의 우승으로 1일차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주민자치 활동을 하다 보면 회의할 일이 많은데요. 2회 차는 황지현 강사의 '스마트한 회의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효과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편안하고 자유롭게 회의를 이끌 수 있는 분위기 조성.
2. 회의 목적과 각 안건들의 이슈별 시간 배분을 배정.
3. 회의 참가자들에게 부여할 역할 유무 확인.
4. 회의 절차를 규율할 기본 규칙과 같은 규정 여부 확인.
5. 회의에서 도출해야 할 의사 결정 및 방법 확인.
6. 회의 시 예상되는 갈등이나 긴장의 양상 다룰 방법 숙지.
7.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회의를 기록할 방법 모색.
8. 회의 결과 이행사항의 분배.
9. 회의 결과 이행사항의 이 행방 법 점검.

 

회의를 하다 보면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의사소통을 촉진하여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돕는 진행 기술로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회의나 워크숍을 기획, 진행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퍼실리테이터라고 합니다. 효과적인 회의를 위해서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퍼실리테이터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행동 스킬과 자기 점검, 질문과 경청 스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회 차에 배운 것을 팀별로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을 구성한 다음 먼저 퍼실리테이터를 선정합니다.
사전 선정된 안건 및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 결과를 취합해 보고서를 작성해 팀별로 결과 보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3회 차 수업은 송세인 강사의 'Yes!를 이끄는 설득·협상 스킬'입니다.
 

'나에게 있어 설득이란'을 주제로 표현할 수 있는 퍼스낼리티 카드를 각자 1장 고릅니다.
어떤 스토리를 나눌 것인지 머릿속으로 정리해 봅니다.
카드를 통해 나에게 있어서 설득과 오늘 교육에 기대되는 점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의식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독일 신경 과학자 한스 곤후버는 '우리가 하는 선택은 우리의 자유로운 의지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마음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라포(친밀감,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라포가 형성되었을 때 인간 심리를 바탕으로 여러 전략을 이용하는 설득의 기본이 가능하겠지요.

 

각 팀별로 주제를 정해 설득 화법을 적용해 찬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엘빈 토플러는 '당신에게 전략이 없다면 당신은 타인의 전략의 일부다.'라고 했습니다.
철저한 설득 협상의 기본 원리를 숙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타인의 전략의 일부일 수밖에 없겠지요.

 

4회 차 수업은 남서진 강사의 '효과적인 갈등관리 기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등'을 다루는 참여식 학습을 진행하기 위하여 오늘 준수해야 할 규칙입니다.
"모든 의견은 동등하게 귀중하다."

 

테이블에 펼쳐진 3장의 카드를 고릅니다. 주민자치위원으로서의 포부와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나누며 여는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일을 진행하지 못해 시간, 물질 등을 손해 보기도 하는데요.

공감 온도계에 내가 생각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다름과 같음의 온도 측정의 정도를 표시해 보았습니다.

 

서로 '같음'과 '다름'으로 주민자치위에서 활동 시 방해가 되는 것과 도움이 되는 것들도 찾아 적어보고 다른 팀원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같음'과 '다름'에서 확인한 것처럼 갈등은 필연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대상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신호등 카드를 활용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토론하면서 다른 의견은 나쁜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나브로 바뀌는 팀원들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다름은 결국 도움이 되는 것이며 +@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임을 깨달으며 4회 차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당진시는 2020년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회 차 수업은 최인수 강사의 '주민자치와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심의·자문 기구 기능에 그쳤던 주민자치위원회에 주민참여 기능을 보다 강화한 주민자치 대표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 및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반을 조성해 향후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민이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선도해 가고 있는 당진형 주민자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작년 한 해에만 전국에서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진을 방문했습니다.
앞으로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어떻게 주민자치를 형성해 나갈지 큰 기대와 설렘을 안고 5회 차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6회 차 수업은 김홍구 강사의 '비영리 행사 기획 전문가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행사 기획 과정과 행사의 요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군집', '특별함', '변화' 3요소가 갖춰져야 합니다.
아이템보다는 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며, 목표에 맞게 행사를 디자인하며 머릿속에 그려지는 행사를 해야 합니다.

 

김홍구 강사가 아름다운 가게에서 팀장으로 일하며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들어보았습니다.
철저한 기획과 준비로 연대 앞에서 수요층이 가장 많은 날인 시험기간에 1000만 원어치의 청바지를 팔고, 그 후 청바지로 대학 투어를 했을 정도로 대박을 친 행사였다고 합니다.


중고책방을 살리기 위해 묻지 마 자판기를 운영한 사례입니다.
자판기 안에 천 원을 넣으면 안에서 사람의 손이 쑥~나와 책을 내어 주는 이벤트성 행사인데요.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어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우측 사진은 환경캠페인 행사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안에 사람이 음료를 내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고 호응도가 좋아 주변에 쓰레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변에 먼지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비영리 행사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데요. 6회 차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행사 기획의 기본 및 실무 방법 등을 배우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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