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마련 꿈이 현실이 되다

새 집 마련 꿈이 현실이 되다
- 당진 신평면 저소득가정, 지역사회 도움으로 보금자리 마련 -

 

 


당진시 신평면에 살고 있는 이모(62세) 씨에게는 평소 건강이 좋지 못한 아내가 걱정돼 오래되고 낡은 컨테이너 집에서 벗어나 새 보금자리에서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새집은커녕 집수리마저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어느 날 이 씨에게 뜻밖의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신평면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 씨 가정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지역민들로부터 성금을 지원받아 신평면청년연합회와 함께 새집을 마련해 주기로 한 것.

이 씨 부부의 딱한 사정이 지역사회에 알려지고 도움의 손 길 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는 지난 2월 3일 있었던 김홍장 당진시장의 신평면 연두순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연두순방 당시 신흥2리 이병섭 이장이 김 시장에게 이 씨 부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김 시장이 순방을 마치고 10여일 뒤 이 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던 집을 직접 방문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모아졌다.

결국 순방 이후 재단법인 지속가능상생재단과 곽두용 신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지역단체와 주민들의 성금 행렬이 이어졌고 신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 씨 부부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이후 신평면청년연합회 회원 30명 직접 집짓기 봉사에 나서 보름여 만에 이 씨 부부만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김건준 신평면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일에 시장님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작은 정성이 모아지면서 이 씨 부부의 꿈이 현실이 됐다” 며 “앞으로 새 보금자리에서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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