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해부터 씨감자 원종 본격 생산
당진시, 올해부터 씨감자 원종 본격 생산
- 1년에 두 차례 보급종 전단계 씨감자 원종 공급 -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씨감자 원종 생산에 나서 당진지역의 감자종자 부족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 따르면 당진지역의 감자 재배면적은 총 799㏊로, 충남지역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하지만 씨감자의 공급률은 21.7%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원에서 조직배양 한 바이러스 무병 미니씨감자를 분양받아 바이러스 매개체인 진딧물 등의 침입이 방제되는 1600㎡ 규모의 배지경하우스에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재배해 보급종 전단계인 씨감자 원종을 총 4톤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씨감자 원종은 관내 씨감자 채종단지나 씨감자 생산농가에 공급될 예정으로, 씨감자 원종 4톤 전량이 공급되면 2017년에는 보급종 단계의 씨감자를 약 40톤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조직배양 무병 씨감자를 재배해 감자를 생산하면 기존의 씨감자에 비해 생산성이 20%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품질의 규격화를 통해 당진황토 감자의 이미지도 향상되는 성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 종자를 2~4쪽으로 쪼개서 심어야하기때문에 병해충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자를 사용할 경우 수량과 품질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며 “올해는 1600㎡ 규모의 배경지 하우스를 추가로 설치해 무병 씨감자 생산량을 늘려 농가 보급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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