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주민자치, 전국무대 누빈다
당진형 주민자치, 전국무대 누빈다
- 신평면 주민자치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본선 진출 -
 


당진형 주민자치의 대표 롤모델 지역으로 꼽히는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근옥)가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주민자치분야 우수사례로 첫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행정자치부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와 ‘신평면 주민자치 농신마 풍물단 창단’ 등 다수의 주민자치사례를 앞세워 전국에서 접수한 340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실시된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모두 통과해 주민자치 분야 최종 22개 본선진출 지역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특히 신평면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분야에 공모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 BEXCO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당진시 대표이자 충남도 대표로 참가해 우수사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 현황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근옥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진형 주민자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우수사례도 접목해 당진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의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사항을 발굴해 논의하고 해결한 점 등이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는 그동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질적 주민자치인 당진형 주민자치를 잘 이해하고 실현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의 ‘농신마 풍물단 창단’의 경우 면 지역에 나뉘어 운영되던 신평농협풍물단과 운정리 풍물단, 신당리 풍물단을 주민자치위원회가 하나로 통합한 민간주도의 상생사례로 꼽힌다.

한편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의 또 다른 주민자치 성공사례로 꼽히는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는 문화교육분과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치프로그램으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신평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6회에 걸쳐 고구려와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시대까지 각 시대별로 대표되는 유적지를 견학하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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