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자발적 축산환경개선 분위기 조성 분주
당진시, 자발적 축산환경개선 분위기 조성 분주
- 축산농가 대상 컨설팅 한창, 중장기 대책마련 추진 -


당진시가 악취와 환경오염,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축산 환경의 효과적인 개선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환경개선과 무허가 적법화 요령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5월에는 축산환경관리원과 축협, 낙협, 양돈협회, 한돈협회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발적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축산 환경개선 종합컨설팅 실무 추진단을 구성한 뒤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달까지 관내 60여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와 병행해 각종 축산단체 모임 시 축산환경 개선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축산농가와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시는 향후에 축산환경개선 컨설팅 결과를 기초로 농가별로 자율적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가축분뇨의 관리를 위해 공공처리시설 확충 등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가별로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환경청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업에 대한 위기의식을 자각하고 자율적이며, 적극적으로 축산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현장지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6일 진행된 2017년도 시책구상보고회 당시 축산시설에 대한 환경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마을단위 협동목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식은 기존의 지역단위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단위 10가구 내외로 협의체를 구성해 소규모 농가의 공동화와 규모화를 유도해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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