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자랑스러운 지역축제 선정
기지시줄다리기, 자랑스러운 지역축제 선정
- 각종 시상식서 올해 4관왕, 대한민국 대표 무형유산으로 우뚝 -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 당진의 대표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가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6년 도전! 자랑스러운 지역축제상’에서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가 주관해 열린 이번 ‘2016년 도전! 자랑스러운 지역축제상’은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열리는 2,000여 개 이상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우수축제 10곳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해 12월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점과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열린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열린 올해 축제는 2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유네스코 등재 기념 인증서 전달식 등 예년 행사에 비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했던 조성춘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6일부터 9일까지 치러질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를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축제로 개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지시줄다리기의 계승발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는 옛 전통 방식으로 지금까지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로 나누어 직경 1미터, 길이 200미터, 무게 40톤의 줄을 제작, 1㎞의 거리를 이동해 줄을 당기며, 물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는 전통의 무형유산이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는 이번 2016년 도전! 자렁스러운 지역축제상 수상에 앞서 한국소비자협회 주관 대한민국소비자대상과 도전! 한국인상 지자체 나라사랑부문 대상, 2016 대한민국 관광정책브랜드 대상을 연거푸 수상하며 4관왕을 달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민속행사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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