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이젠 기계로 쉽게 수확한다
콩, 이젠 기계로 쉽게 수확한다
- 당진농기센터, 콩 콤바인 수확 연시회 개최 -
 


당진 송산논콩작목반(대표 김항섭)은 15일 송산면 금암리 소재 논 콩 포장에서 단지회원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콩 콤바인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밭 농업 생력기계화 기술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논 벼 대체 작목 육성과 이모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산논콩작목반은 올해 논에 벼를 심는 대신 감자와 콩 이모작에 도전해 봄에 감자를 수확한 후 같은 곳에 콩을 재배했다.

센터에 따르면 논에 콩을 재배하고 파종과 수확, 탈곡 과정을 기계화하면 기존 밭 재배 방식보다 ㏊ 당 90만 원의 비용절감과 약 28시간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

김항섭 단지대표는 “요즘 쌀값이 많이 하락해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논에 벼를 심지 않고 감자와 콩을 심는 이모작에 도전했다”며 “올해 재배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좀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배 작목을 다양화하고 적은 노동력을 들이고도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센터에서도 벼 대체작목 기술 개발과 보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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