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당진 해나루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당진 해나루쌀
- 당진시, 소비시장 개척 위해 해외시장 공략 -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과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당진 해나루쌀의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당진 우강농협RPC에서 해나루쌀 16톤이 호주로 수출된데 이어 18일에는 수출용 쌀 생산단지에서 올해 생산된 해나루쌀 10톤이 상차식을 갖고 뉴질랜드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5일 수출 분까지 포함해 올해 해나루쌀이 호주로 수출된 물량은 약 89톤으로, 이에 따른 수출액은 19만890달러, 한화 약 2억2370만 원 수준이다.

올해 해나루쌀은 호주와 뉴질랜드 외에도 중동지역인 아랍 에미리트에도 20톤이 수출돼 18일까지 총 119톤이 해외로 수출됐다.

지난해에도 당진 해나루쌀은 아랍 에미리트 70톤, 호주 59톤, 뉴질랜드 10톤 나이지리아 8톤 등 총 147톤, 27만9,815달러치가 수출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이처럼 해나루쌀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가 수출에 필요한 표준 물류비의 25%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쌀 관세화 철폐 대비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송악읍 고대리 일원에 약 50㏊ 규모의 수출용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고품질 쌀인 삼광벼를 재배하고 병해충 공동방제와 단지회원 간 영농단계별 공동작업, 쌀 포장지 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출용 쌀 육성에 앞장서 왔다.

이곳 수출용 쌀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당진쌀은 2013년 124톤, 2014년 93톤, 2015년 98톤이 수출되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나루쌀을 비롯한 당진쌀은 이미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면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이번 수출용 전문 재배단지 육성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 농업인들과 함께 체계적인 연구와 공동작업으로 세계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우수한 품질의 쌀 생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해나루쌀은 ‘삼광’ 단일품종만을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유기물과 무기물이 풍부한 논에서 환경 보전형 저농도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연중 16% 이하로 수분을 유지하고 철저히 저온 보관해 우수한 맛과 미질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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