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김옥, 제6호 당찬 당진사람
탁구 국가대표 김옥, 제6호 당찬 당진사람
- 제2의 고향 당진에서 운동으로 장애 극복 -
 


2016년 리우 패럴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국가대표 김옥 선수(39세)가 제6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선정됐다.

공개된 동영상 콘텐츠를 보면 중학생 시절 그녀는 여군을 꿈꾸던 싸이클 선수였지만 안타깝게도 군 입대 대신 선택한 실업팀에서 스물 둘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겪고 만다.

영원히 걸을 수 없다는 절망이 엄습했을 때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1년 6개월 동안 꼬박 막내딸의 병상을 지킨 그녀의 엄마였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정착하게 된 제2의 고향 당진에서 그녀는 오늘의 김옥을 있게 한 탁구를 시작한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접한 낯선 휠체어 탁구종목이었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던 운동감각이 하나 씩 깨어나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희열을 맛보며 점점 탁구에 빠져든 그녀는 여자 TT(테이블 테니스) 3체급 세계랭킹 16위에 오를 정도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선수생활 7년 만에 첫 출전한 리우패럴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그녀는 지난 가을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2016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도 단식 2위와 단체전 3위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과 그녀가 처음 운동을 시작했던 사이클 경험을 살려 핸드사이클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다.

자신이 극복한 것은 신체의 장애가 아니라 마음속 가득했던 불안과 장애에 대한 불편한 인식이라고 말하는 김옥 선수의 당찬 스토리는 당진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ngjin)과 블로그(http://blog.naver.com/dangjin20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