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향한 나눔으로 따뜻한 당진
어려운 이웃 향한 나눔으로 따뜻한 당진
- 당진 곳곳서 나눔 행렬 이어져 -
 


겨울이 다가오면서 충남 당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송산면새마을협의회(회장 박영구)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관내 경로당에 김장김치 600㎏과 햅쌀 10㎏ 5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송산면사무소에 기증했다.

또한 당진 면천면에 위치한 노인요양기관인 참사랑소망의 집은 매년 이맘때면 독지가로부터 배추를 기부 받아 김장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간 용양기관 직원과 현대제철 임직원, 면천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0명이 독지가로부터 기부 받은 배추 1,0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배추를 기부한 독지가는 전국을 누비며 야채 판매를 하고 있는 조 모(59세) 씨로, 그의 부모님은 현재 면천면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10여 년 동안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사랑소망의집에 매년 배추 1000포기를 기부해 왔다.

그에게 배추를 기부 받고 있는 참사랑소망의집의 소속재단인 참사랑복지재단도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않은 독거노인 7명에게 무상으로 건물을 임대해 주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면천면에서는 이들 외에도 민간 후원기관인 면천사랑봉사회가 매년 30여 곳의 어려운 가정에 겨울마다 3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면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올해 독거노인 가구 집수리 봉사를 실천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려는 시민들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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