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 고품질 쌀 첫 못자리
충남 당진서 고품질 쌀 첫 못자리
- 조생종 품종으로 추석 전 8월 하 순 수확 목표 -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당진에서 4일부터 첫 못자리 작업이 시작돼 본격적인 영농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4일 신평농협육묘장에서 43.3㏊ 분량의 못자리 파종작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한 못자리는 센터에서 추진하는 추석 전 고품질 햅쌀단지에 투입될 계획으로, 모내기는 오는 5월 5일경 진행해 8월 하순이면 추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못자리에 파종된 벼 품종은 최고품질 품종인 조생종 해담쌀로, 이 품종은 지난해 센터에서 조생종 품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재배를 통해 당진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해담쌀은 조기재배에 적합하면서도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고 쌀 품질이 좋아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센터 관계자는 “조기재배의 경우 내해피해 등에 대비한 정밀한 기술과 밀착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고품질 햅쌀단지를 조성하게 된 것은 추석 전에 잘 익은 당진쌀을 맛보고 싶어 하는 수도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대규모 물량의 햅쌀 출하시기를 분산시켜 시장 유통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센터는 햅쌀 조기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회원에 대한 특별재배교육과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 공동육묘장을 활용한 육묘지원에도 힘쓰는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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