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양파재배, 이젠 기계로 쉽게
힘든 양파재배, 이젠 기계로 쉽게
- 당진농기센터, 양파재배 기계화 사업 평가회 개최 -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고대면 진관리와 당진포리 등에서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재배 기계화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 앞서 센터는 농업들의 일손을 덜고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양파 육묘 및 이식일환 기계화 시범단지를 15㏊ 규모로 조성해 양파 재배 기계화에 힘써 왔다.

특히 양파재배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용되는 정식(아주심기) 부분을 기계화하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하순부터 양파 종자를 코팅해 전용트레이에서 파종, 육묘, 휴립피복 동시작업기를 이용해 정식 준비 작업을 하고 이식기로 묘를 심어 재배해 왔다.

센터에 따르면 양파 농작업을 기계화할 경우 10a당 노동시간을 241시간에서 58시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어 무려 78%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기계정식의 경우 10a당 44만6,000원이 소요돼 일반 관행 재배 비용인 438만 원에 비해 393만4,000원이 절감된 것으로 평가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기계화 하면 양파 재배에서 노동력과 경제적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에 힘입어 앞으로 벼농사 대체작목 육성과 밭작물 기계화를 통한 3농 혁신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지역의 양파재배 면적은 학교급식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2010년 32㏊에 불가하던 재배면적은 지난해 100여㏊로 3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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