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여 모두모아 날랄라!

2020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중
세계음악공연 및 세계음식 문화체험!




- 둘째 날 펼쳐진 문화 다양성 음악 축제 세계 음악공연 및 세계음식 문화체험 -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안녕하세요? 당진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잭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당진문화예술 학교에서 펼쳐진 2020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 일정 중 두 번째 날 실시된 문화 다양성 음악 축제 세계 음악공연 및 세계음식 문화체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남산공원 한 쪽에 자리 잡은 당진문화예술 학교!
입구에서 볼 수 있다시피 2020년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와 이번 모두 모여 모두 모아 날 랄라 행사의 개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하고 공연이 펼쳐진 3층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충남에 자리를 잡으신 결혼이주여성분들이 모여 운영되고 있는 '꿈이 평화' 극단의 '노랑 크레용의 이야기'(소중해 글/그림, 류근혜 각색)라는 연극이 펼쳐졌습니다.

 

그냥 대사를 외워도 표현하기 힘든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본래 자국어가 아닌 우리 한국말을 그것도 또박또박!
혼신의 연기와 함께 뱉어내고 계신 이주여성분들을 보고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저분들이 연극 활동을 하기 위해 고생했을 수고보다도, 우리나라에 오시면서 느꼈을 다양한 시선들과 우리나라 문화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그 어려움들을 말이죠.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것을 어린아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연극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이 보여주신 춤과 노래의 한마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중국 연길(연변 자치구 내 연길시)과 두만강을 다녀오면서 조선족과 우리 민족이라는 '동포애'가 무엇일까 많이 자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당진의 경우에 북한이탈주민센터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당진시민의 한 부분으로 뿌리 잡고 계시다는 걸 상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팀은 아프리카 음악을 연주하시는 '쿰바야' 공연팀의 무대였습니다.
아프리카 음악 하면 흔히 '소울(영혼)'이 느껴지는 춤사위와 가락인데요.
둠칫둠칫 어깨가 들썩이는 리듬과 흥겨움은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무대 앞으로 나갈 정도였습니다.

 

 

 

이번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의 담당자이신 당진문화 재단의 김명재 팀장님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1회 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이 다문화의 개념을 좀 더 깊게 파악해 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좀 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공연 이후 3시부터는 2층에서 진행된 세계음식문화체험이 진행됐습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베트남 쌀국수와 파키스탄의 비리야니라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특별히 다양한 봉사자분들과 당진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행사가 많이 축소돼서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나 이러한 공연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야외로 더 큰 무대 앞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치러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길거리를 걸으면서, 지역 내 외국인들을 보면 단순히 '아~ 우리 동네에도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는구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성을 존중받고 살아가는 우리 당진시민으로서의 이주민들이 많은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비록 이 자리에 함께 하시지는 못했지만, 많은 우리 시민들이 이러한 영역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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