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지금, 청년 창업의 시대! (4)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픈
엄마의 진심을 담아 만들어낸 음식의 힘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진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잭왕' 입니다.
요즘 개인 가구도 늘고, 반찬을 집에서 직접 해 드시기보단, 엄선된 업체나 생활권 안의 반찬가게들에서 직접 사 먹으시는 게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픈 자녀를 위해 직접 만든 레시피와 특별한 재료를 가지고, 경력단절 여성에서 이제는 엄마이자 CEO로 왕성하게 활동하여 꾸준한 활동을 펼치시고 있는 신평면 소재, 맘마또의 대표님이신 '이우경' 대표님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맘마또는 당진 세한대학교 맞은편에 있는 음식점 및 반찬가게로 유명한데요!
취재 당일에도 많은 주부님들이 반찬을 사러, 또는 건너편에 있는 세한대학생들이 식사를 하러 찾는 맛집으로 아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기존 반찬들뿐만 아니라, 주 아이템원으로 대 HIT를 친 것은 바로?!
'파프리카' 김치인데요.
저는 처음에 배추 모양을 흉내 낸 파프리카 김치인 줄 알았는데,
배추를 베이스로 하여 만든 '양념장'이 모두 파프리카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 맛 또한, 매운맛이 없을 뿐 일반 김치와 99.99% 비슷한 식감으로 어른들한테도 전혀 이질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이었습니다. 

 

(맘마또_이우경 대표)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진 신평, 세한대학교 앞에 위치해있는 매장에서 맛있는 행복 전하고 있는 ‘맘마또’ 대표 이우경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시절과 취업, 결혼, 첫째와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지금까지도 당진에서 지내고 있는 저는 2018년 창업을 시작한 워킹맘입니다.

​제가 육아를 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극복하던 중 창업을 결심하게 되어 ‘HARU아가맘마’라는 상호로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2019년 6월, 매장 안에서 조리장을 맡고 계신 친정 엄마께서 “엄마! 맘마 또 주세요~!”라는 아이들의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맘마또’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주신 덕분에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하게 되었고, 2020년 5월 정식 상표 등록이 완료되었답니다. 이후에 상호 역시 새롭게 바꾸어 저는 지금의 ‘맘마또’를 운영하게 되었네요. (상표등록번호 : 4016037650000)

맘마또에서는 고춧가루 없는 아기 김치, 파프리카 김치와 다양한 아기 반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으로 2018년 당진 청년창업가 양성사업 프로젝트(청년CEO-100) 2기에 선정되고, 2019년 당진에서 열렸던 제2회 Thank U! 전국청년창업 경진대회 특별상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제1회 당진시 청년 창업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1839 청년창업 프로젝트 선정 이후에는 CJ와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한 오크리에이터스(O! CreatUs · Open+Create+Us)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하기도 했지요. 또한 혁신가의 날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뜻깊은 일을 겪기도 했답니다.

​개업 이후부터 쭉 맘마또의 주방을 책임지고 계신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2019년 당진 어린이 급식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장독대 공모전(장류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대단한 레시피 공모전)’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셨어요.

창업 이후 참 바쁘게 달려온 저는, 제게 너무 자랑스러운 “맘마또”가 당진에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랑받길 바라며 소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판매 중인 '파프리카' 김치의 모습)

Q2. 당진하면 드는 생각이 있다면?

당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가능성’ 이예요. 창업이라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린 청년 창업가들에게 교육과 지원금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청소년, 여성, 육아 지원 등이 풍부한 당진.

​당진은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교육, 육아, 창업을 해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열린 도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당진을 생각하면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꽉 채운답니다.

 

​​Q3. 창업을 하게 된 계기와 아이템 설명

​2018년 6월, 둘째 출산 준비를 시작하면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 무렵에는 유당 알레르기 때문에 먹는 것 하나하나 모두 세심하게 신경 써줘야 하는 첫째 아이 육아와 둘째 임신으로 매우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그런 저를 지켜보시던 친정엄마께서는 조리 경력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제게 소중한 레시피를 하나씩 만들어주시기 시작하셨어요.

저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되어보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맘마또의 자랑인 파프리카 김치는 인터넷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네이버 쇼핑 탭에서 ‘파프리카 김치’ 부분 랭킹 1위, 
‘아기 김치’ 부분 랭킹 7위(광고 상품 랭킹 제외)를 하고 있답니다. 파프리카 김치와 더불어 판매하고 있는 맘마또 아기 반찬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4. 맘마또의 향후 목표와 비전은?

사랑하는 아기에게 첫 반찬을 준비하기 위해 고민인 분, 아이들에게 김치를 어떻게 먹이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분, 알레르기 체질인 가족의 식사 준비로 고민 중인 분, 편식하는 아이 식사 준비가 고민인 분, 그 외에 많은 이유들로 밥상을 준비하는 일이 고민인 분들에게 맘마또는 좋은 해결책이 되고 싶어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샵인샵 프랜차이즈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중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랍니다.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소규모 반찬 가게, 키즈카페 등에 맘마또 반찬과 김치를 납품하여 더욱 다양한 판로를 통해서 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맘마또가 잘 자리 잡히게 되어 제게 시간적 여유가 넉넉해지게 된다면, 창업이 처음인 여성 창업가와 청년 창업가분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을 해드리는 사회적 기업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사실 지금이라도 찾아주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드릴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Q5. 당진시민들에게 한 말씀

저는 지금, 당진 시민분들 전체보다는 자영업은 물론, 직장에 다니면서 육아 중인 저와 비슷한 상황의 워킹맘 분들에게 응원의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어요.

​저는 육아와 일,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도중에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도 종종 가지기도 했었죠.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일’과 너무도 소중한 ‘육아’ 사이에서 스트레스받는 날이 늘어가면서 예민해진 탓에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해 주는 신랑과 부모님께 소홀하기도 했었지요.

​창업 2년 차가 된 지금의 저는 잘 이겨내고 조금은 편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아마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고민하고 계시는 워킹맘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볼까 해요.

​둘 다 완벽할 수 없지만, 본인은 분명 두 가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존감도 낮아지고 스트레스도 더욱 심해졌던 것 같아요. 지치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방법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단해하고 있는 당진의 워킹맘 분들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것에 아직도 미안한 날들이 많지만, 일하는 엄마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짧게나마 퇴근 후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표현하고 있지요.

​저와 같은 마음인 워킹맘 분들이 ‘엄마가 늦어서 미안해.’라는 말 대신에 ‘너무 보고 싶었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해줄 수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

​제가 해드린 이야기가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당진의 모든 워킹맘들, 그리고 누구보다 큰 용기를 내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 창업가, 예비 창업가분들! 언제나 응원합니다! ^^

 

맘마또의 '파프리카 김치'
이제는 지역 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각계각층들에게 뻗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위한 엄마의 '음식'
그것은 바로, 내 아이에게는 오직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진심에서 나오는 엄마의 사랑이 만들어낸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았을까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