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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의 초여름의 고즈넉함
- 썸네일(솔뫼성지의여름).jpg
등록일 : 2020-06-12
조회 : 341
무더운 여름 속,
솔뫼성지가 품은 성스러운 계절
솔뫼성지의 초여름의 고즈넉함
봄이 지나고 여름이 와서 점점 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진 솔뫼성지는 여름에도 찾아가서 돌아보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찾아서 김대건 신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가는 길 프란체스코 교황과 주교님 그리고 어린이들의 조형물이 맞아줍니다.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면 십자가의 길이 있고 소나무 동산에 늘 푸른 소나무가 상큼하게 다가와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 곧 ‘송산(松山)’을 의미합니다. 솔뫼성지에 가면 언덕 위에 많은 소나무가 푸름을 주면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으로 그의 생가와 동상, 성당 그리고 기념관이 있습니다.
반가운 것은 당진에서 태어난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로부터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은 성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는 세계적 인물과 역사적 사건, 명사의 기념일을 유네스코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해왔지요. 한국에서는 2012년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과 2013년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에 이어 세 번째 세계기념인물 선정이 되었습니다.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삶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고 천주교의 전래와 박해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1의 가톨릭 성지로 명성 자자 한 이곳은 1984년 5월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그가 성인으로 시성 된 후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공경의 대상이 됨에 따라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성당이 있는데 조용히 들어가서 안을 둘러봅니다. 어느 성지라 해도 십자가를 보면 종교와 상관없이 숙연해집니다.
잠시 머리를 숙여 기도를 드립니다. 성지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김대건 신부가 나고 자란 생가터에 다다릅니다. 단아한 모습의 한옥과 함께 그의 상이 마련된 생가터는 그의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자신까지 4대가 살았던 곳으로 4대가 순교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생가 옆으로 가면 소나무 숲이 있고 좀 더 가면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가족 또한 천주교를 받아들였는데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생활에 전념함으로써 박해의 시련을 피해 갈 수 없었지요.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렇게 증조부가 10년간의 옥고 끝에 순교하자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하여 성장하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는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힌 그는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여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그 해 10월 귀국한 그는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고, 귀국한지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인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그 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합니다.
교황 방문 이후 끊임없이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성지순례를 하고 있고 일반인들의 발길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과정을 동상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14개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십자가의 길은 순례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곳입니다.
솔뫼성지에 가면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가 볼 뿐 아니라 푸른 소나무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통해서 종교적인 숭고함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당진을 방문하신다면 솔뫼성지는 당진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 여름에 솔뫼성지는 성스러운 계절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당진의 다른 천주교 성지를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솔뫼성지
주소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전화 : 041-362-5021
홈페이지 : http://www.solmoe.or.kr/home/
솔뫼성지가 품은 성스러운 계절
솔뫼성지의 초여름의 고즈넉함
봄이 지나고 여름이 와서 점점 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진 솔뫼성지는 여름에도 찾아가서 돌아보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찾아서 김대건 신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가는 길 프란체스코 교황과 주교님 그리고 어린이들의 조형물이 맞아줍니다.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면 십자가의 길이 있고 소나무 동산에 늘 푸른 소나무가 상큼하게 다가와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 곧 ‘송산(松山)’을 의미합니다. 솔뫼성지에 가면 언덕 위에 많은 소나무가 푸름을 주면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으로 그의 생가와 동상, 성당 그리고 기념관이 있습니다.
반가운 것은 당진에서 태어난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로부터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은 성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는 세계적 인물과 역사적 사건, 명사의 기념일을 유네스코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해왔지요. 한국에서는 2012년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과 2013년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에 이어 세 번째 세계기념인물 선정이 되었습니다.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삶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고 천주교의 전래와 박해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1의 가톨릭 성지로 명성 자자 한 이곳은 1984년 5월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그가 성인으로 시성 된 후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공경의 대상이 됨에 따라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성당이 있는데 조용히 들어가서 안을 둘러봅니다. 어느 성지라 해도 십자가를 보면 종교와 상관없이 숙연해집니다.
잠시 머리를 숙여 기도를 드립니다. 성지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김대건 신부가 나고 자란 생가터에 다다릅니다. 단아한 모습의 한옥과 함께 그의 상이 마련된 생가터는 그의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자신까지 4대가 살았던 곳으로 4대가 순교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생가 옆으로 가면 소나무 숲이 있고 좀 더 가면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가족 또한 천주교를 받아들였는데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생활에 전념함으로써 박해의 시련을 피해 갈 수 없었지요.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렇게 증조부가 10년간의 옥고 끝에 순교하자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하여 성장하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는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힌 그는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여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그 해 10월 귀국한 그는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고, 귀국한지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인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그 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합니다.
교황 방문 이후 끊임없이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성지순례를 하고 있고 일반인들의 발길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과정을 동상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14개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십자가의 길은 순례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곳입니다.
솔뫼성지에 가면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가 볼 뿐 아니라 푸른 소나무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통해서 종교적인 숭고함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당진을 방문하신다면 솔뫼성지는 당진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 여름에 솔뫼성지는 성스러운 계절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당진의 다른 천주교 성지를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솔뫼성지
주소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전화 : 041-362-5021
홈페이지 : http://www.solmoe.or.kr/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