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면천 동네 한 바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면천 동네 한 바퀴
역사 문화도시 면천을 천천히 둘러보며 느껴보겠습니다.
면천은' 내가 흘러 가득하다'라는 뜻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면천읍성 남문. 600년 전 (세종 21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성으로
둘레 약 1300미터 타원형의 읍성으로 방어와
지역의 행정적 중심지로 기능을 담당한 곳입니다.
오래된 미래 책방. 2019년 1월 문을 연 작은 책방으로
자전거 수리점이었던 낡은 건물이 책방으로 변신한 곳입니다.
1층에선 책을 읽을 수 있고 2층에선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1100년 은행나무.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으로
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면천 주민의 수호목으로 가장 오랫동안
면천의 역사를 지켜본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군자정. 둘레가 네모난 연못의 형태는 땅을 나타내고
돌로 쌓은 둥근 모양의 섬은 하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유유자적 노닐고 있습니다.
선비들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벚꽃이 날리는 봄부터
눈 쌓인 겨울까지 배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3.10 만세 기념비. 1919년 3월 10일 면천 공립보통학교
150여 명의 전교생이 학생 신분으로 최초로
독립만세 운동을 결행한 곳입니다.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기념비를 세우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세분의 추모비가 있습니다.
대숲 바람길. 오랫동안 방치된 채 자생하던 대나무 숲을 많은 분들이
봉사 협력하여 2018년 말 대숲 바람길을 조성하였습니다.
대숲 안 벤치에 앉아 청량한 바람 소리를 들으면
심신이 안정되고 치유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천 읍성 안 그 미술관. 면천 우체국 청사였던 곳으로
1층은 갤러리로 2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고
아이들이랑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고정지(건곤일 초 정). 1797년 면천군수로 부임한
박지원 선생님이 만든 연못으로 봄엔 벚꽃이 휘날리며
여름엔 연꽃이 장관입니다.
고려 시대 벽 골지로 불렸고 못 가운데 초가지붕
육각형 '건곤일초정'이 있습니다.
면천읍성 남문 -> 오래된 미래 책방 -> 1100년 은행나무 - >
군자정 -> 3.10만세 기념비 -> 대숲 바람길 ->그 미술관 ->골정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예전 시간이 멈춘 듯 조용하고 한적했던 시골마을이
역사적 이야기와 테마로 볼거리 먹을거리로 풍성해져
요즘엔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도시를 거닐며 선조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의미일 것 같습니다.
당진면천읍성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