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새마을협의회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고대면 새마을협의회 지도자·부녀회, 그들이 있어 고대면은 행복합니다."

 

2019년 11월 26일 고대면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원들이 모여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를 하였습니다. 겨울에 성큼 다가서서 공기는 다소 차가웠지만 하늘은 맑고 청청하여 김장 담그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고대면 행정복지센터 뒷마당에서 김장담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장양념을 푸짐하게 만들어 속을 넣기 시작합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속을 넣어 마지막 잎으로 예쁘게 감싸 포장박스에 차곡차곡 채워 넣습니다.

전날 새마을지도자님들께서 배추를 뽑아다가 절이셨습니다. 1000포기가 넘는 배추를 절이는 도구로 미니 수영장을 활용하니 한 번에 절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절이기 뿐만 아니라 다음날 배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는 작업까지 새마을지도자님들께서는 큰 몫을 해주십니다.

새마을부녀회원님들께서는 전날부터 배추속에 넣을 양념을 준비하시느라 바쁘셨습니다. 1000포기를 담을 양의 파를 다듬고 양파를 까서 갈아놓고 무채를 만들어 놓는 등 갖가지 재료들을 준비하셨습니다. 이렇게 김장은 준비과정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많은 손이 필요하고, 정성이 필요합니다.

박스에 김치를 다 채우면 빈 박스로 교체하여 줍니다. 무거운 박스를 들고 나르는데 우의상면장님께서도 옷 버리는 것을 개의치 않으시며 도와주십니다. "면장님이 최고"라며 부녀회원님들의 칭찬이 이어지네요.

부면장님과 직원분들께서도 박스 만들기와 포장을 하는 데 도움을 주시니 일이 수월해집니다.

박지순새마을부녀회 회장님과 총무님께서는 40여 명의 간식과 점식식사를 준비하시느라 여력을 다하십니다.

김장에서 빠질 수 없는 수육과 굴을 넣고 무친 생채, 오랜 시간 푹 끓인 동태찌개, 회장님댁에서 가져온 동치미와 총각김치는 어느 음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회장님의 김치 담그기 비법을 전수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찍부터 나오셔서 일하시던 회원님들에게 새참은 꿀맛 같습니다.

새참을 맛있게 드시고 힘을 내어 마무리까지 속도를 내었습니다. 김치 박스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오늘 만들어진 김치는 각 마을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저소득 가정, 또 고대면에 있는 작은 요양 시설 등에 전달해 온정을 나누기로 하셨습니다.

올 한 해도 고대면 마을의 발전과 나눔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분들이 모여 끝까지 해내십니다. 이분들이 바로 고대면 새마을협의회 지도자, 부녀회입니다. 그들이 있어 고대면은 행복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