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겨울바다를 보러 갈 때! 겨울바다 여행코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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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1-26 조회 : 458

"추운 겨울 움츠러들지 말고 맛있는 조개구이도 먹고 바다도 구경할 수 있는 당진 어떠세요?"

 

단풍 구경하던 가을도 어느덧 지나고 영하로 아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겨울 하면 움츠러들기 쉽지만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지인들과 함께 당진으로 가을 바다를 보러 떠났던 날이었지만 이날 첫눈도 내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겨울바다를 보러 떠났던 여행이 되었습니다.

1. 조개찜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자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당진 서해바다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당진에 왔으니 찬 바람 부는 요즘 딱 먹기 좋은 조개구이 안 먹을 수 없겠죠? 제가 조개 요리를 먹은 곳은 삽교천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이곳에는 조개구잇집, 횟집이 여럿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따라 들어가면 되겠죠?

오늘은 조개구이 대신 조금 간편한 조개찜을 먹기로 합니다. 굽느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옷에 냄새 베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시원한 국물도 덤이니 오늘은 조개찜 당첨입니다.

가리비, 굴, 소라, 새우까지 더해지니 비주얼 갑이죠? 이런 비주얼 사진은 안 남기면 조개찜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눈을 맞고 온 후라 뜨끈한 조개찜이 반갑기만 합니다. 종류별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네요. 거기에 시원한 조개 국물은 술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해장이 되는듯합니다.

조개찜의 마무리는 바지락칼국수입니다. 그 국물에 나오는 건 아니고 따로 칼국수를 푸짐하게 인원 수대에 맞춰 나옵니다. 조개찜으로 이미 부른 배 칼국수를 먹고 나니 배가 터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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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서해대교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이제 배도 부르니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해야겠죠? 당진에서 풍경 좋은 곳으로 유명한 한 카페입니다. 이곳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서해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대신 이곳의 커피는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아마도 이곳의 풍경을 보는 가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겠죠? 주말에는 이 비싼 카페 사람들이 가득하다고 하니 조금 여유롭게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2층, 옥상까지 있어 곳곳에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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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바다구경 원 없이

카페도 아름답지만 저는 밖으로 나와봅니다. 눈이 내린 후 하늘이 맑게 게이면서 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인지 바다가 저 멀리 가 있습니다. 서해대교가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오면 지나게 되는 서해대교를 오늘은 당진의 바닷가에서 바라봅니다.

함께 간 지인들도 서해대교를 바라보며 사진을 남겨봅니다. 이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딱 저 사진의 색처럼 과하게 파랗지도 않고 뭔가 신비한 하늘빛이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맷돌 포구로 걸으면 바다사랑길이 되는 거겠죠?

다리 위로 마치 구름이 만들어지는 듯합니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저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듯합니다. 겨울바다가 주는 쓸쓸함이 이곳의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듯합니다. 심지어는 바닷가의 바위마저도 아름답다며 호들갑을 떨게 됩니다.

조개찜먹고 커피 한잔 그리고 서해 바다구경까지 제대로 한 당진 겨울바다 여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유명한 바다가 아니라도 가까운 바다로 가면 자연자체가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오늘은 당진의 삽교호로 연결되는 바다에서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답니다. 추운 겨울 움츠러들지 말고 맛있는 조개구이도 먹고 바다도 구경할 수 있는 당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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