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산수목원의 가을꽃과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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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0-22 조회 : 291
"이번 가을에 당진 삼선산수목원에서 꽃과 나무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만나면 어떨까요?"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되어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초록빛에서 점점 오색 가을 색을 입기 시작하고 가을꽃들도 여기저기 피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당진의 보물 삼선산수목원도 가을의 풍요로움을 가득 안고 멋진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목원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주차장의 나무가 가을색을 입고 아름답게 반겨줍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수목원 쪽을 보면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습니다. 코스모스와 뒤의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가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길 양쪽의 화단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노라니 마음속에도 가을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곳은 당진시에서 무료로 운영이 된다는 점이 더 좋지요. 삼선산수목원은 2017년 조성을 마무리했고 4월 14일 정식 수목원 등록을 한 후에 4월 28일 개장을 했으니 이제 2년 반이 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 이 수목원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숲 공예 등 다양한 산림 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한데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전화로(041-350-4186-8)로 문의하면 됩니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에 핑크뮬리가 분홍빛 세상으로 다가옵니다.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핑크뮬리를 삼선산수목원에서도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지요. 첫 번째 연못과 출렁다리 근처 그리고 암석원에도 약간 있어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큰 연못과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피어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고 잉어가 노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잉어 새끼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이제 수련이 들어갈 시간이지만 아직도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큰 연못 옆에는 털머위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고 철없는 원추리도 피어났습니다. 작은 연못에는 아직까지 물양귀비가 피어있습니다. 무리 지어 피어서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길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면 길가에 갈대와 억새 종류의 풀들이 가을을 입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다 보면 출렁다리가 있고 바로 아래에 핑크뮬리가 있어 핫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소풍을 온 아이들도 가을을 즐기기에 바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방문자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숲 하늘길 다리로 갔습니다. 보통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이곳의 이름이 바로 숲 하늘길 다리’입니다. 이곳의 중간쯤에서 올라다 보이는 수목원은 참 아름답습니다. 각기 다른 가을빛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화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이곳에서 암석원 쪽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암석원 지역에 숨어있는 보물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장미가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국이 피어나 나비와 어우러집니다. 참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중간에 구절초도 피어나 가을을 수놓고 있고 각종 열매들 또한 가을의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조팝나무 꽃이 아직도 피어나 분홍빛 세상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길가에 호북바람꽃이 하얗게 피어났는데 참 보기 좋습니다.
 

길가 언덕에 두메부추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드베키아와 황화코스모스의 꽃도 보입니다. 노란 민들레와 데이트 중인 나비도 꽃처럼 다가와 한참 동안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꿩의비름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습니다. 분홍빛 꽃이 참 곱습니다. 그 옆에는 부들레아가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데 이곳에도 나비가 앉아서 꿀을 빨고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내려와서 다시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에 닿는데 조형물이 기다리네요. 그곳에는 아이들의 꿈을 담겨 있는데 가족단위로 돌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그들의 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참 가다 보니 어린이 놀이터에 닿습니다. 소풍 나온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곳을 지나 정문 쪽으로 가면 산수국과 루테아용담을 볼 수 있습니다. 산수국이 아직까지 피어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보랏빛의 홀렌시시아스타 국화가 작은 꽃을 피우고 있고 시바시에리 쑥부쟁도 아름다운 꽃을 자랑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하얀 꽃이 보이는데 호장군 트리컬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면 많은 꽃들과 나무가 있어 사진을 찍을 것도 많이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만들어줘 힐링에도 참 좋습니다. 수목원을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으니 더 좋지요. 이곳에 갈 때는 물이나 음료수를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아요. 매점이 없어 구입을 할 수 없답니다. 이번 가을에 당진 삼선산수목원에서 꽃과 나무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만나면 어떨까요?
 


♦ 삼선산수목원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지번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71-2
전화 : 041-350-4185
홈페이지 : http://www.dangjin.go.kr/sams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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