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자리를 위한 여성 잡(JOB) 토크 콘서트
  • 7.jpg
  • 등록일 : 2019-09-23 조회 : 254
"내일이 더 행복한 당진시 워라벨 여성 일자리"


당진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차별 없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과 애로를 듣고,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성 잡(JOB)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경력단절 구직활동 여성과 새일여성 인턴, 청년인턴, 여성 단체 회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콘서트장 입구에는 발 디디기 힘들 정도로 붐볐는데요. 당진 여성들의 일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폭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에 당진 어울림여성회에서 주최한 100인 토론회에서 당진여성 1000인의 요구 중 가장 큰 사안이 여성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었는데요.

당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과의 소통을 위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내일이 더 행복한, 워라벨(work & Life Balance) 여성 일자리'라는 주제로 김홍장 시장님과 패널로 참석한 임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하는 여성 잡(JOB) 토크 콘서트를 통해 당진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내일이 더 행복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내딛는 첫 발이라고 하니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콘서트장 입구 한편에서 향긋한 커피향과 달콤한 빵 내음이 풍겨오는데요.
경력단절 여성전문가 양성교육과정으로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자격 취득과정을 교육받는 교육생들이 달달한 커피와 향긋한 빵을 준비해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식전공연으로 안세진의 따뜻한 봄빛처럼 달달한 목소리로 부르는 '하늘바라기'를 들으며 토크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들어보는 감성 충만 멜로디에 빠져 모두 함께 소녀감성이 되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취·창업 성공사례에서는 새로일하기센터 직업훈련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백향선 씨와 창업에 도전해 성공한 강영희 씨가 경험담을 들려줘 참여자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백향선씨는 사례 발표에서 직업 훈련을 마치고 실습 현장에서 만난 사례자가 정리수납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와 삶에 의지력을 키우는 것을 경험한 후 내 지역과 이웃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눈을 돌려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새로일하기센터 재취업과정을 통해 정리수납 학교를 만들어 더 많은 당진시민들이 정리수납을 통해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워라벨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이 철강, 에너지 등이 주를 이루는 산업구조의 특성상 여성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여성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을 감당했지만 경제논리로 정책이 움직이다 보니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여성 일자리를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고,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육아, 보육, 돌봄 시설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동원해 민관이 합심해 나가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서 여성들에게 집단지성을 발휘해 협업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임정규 대표는 앞으로 현재의 제조업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그나마 당진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에 어린이나 청소년, 청년이 대체해야 하는 첨단제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선순환 효과로 여성들이 앞장서 움직이며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여성들과 아이들은 삶이 연결되어 있기에 여성들이 협력해 공해센터, 4차산업과 청소년 창작, 미술을 통해 생활속에서 놀이 혹은 교육으로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당진시에서 고민해야 할 때라고 합니다.

국제개발협력에서는 무언가가 발전하려면 환경, 인권, 여성, 거버런스가 동등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의회와 행정, 전문가와 여성, 4바퀴가 같이 움직이는 협업 시스템을 통해서 여성들에게 일거리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 기본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 정책이 이뤄질 때 미래세대에게 첨단제조업이 시나브로 전환될 것이라며 여성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구직에 대한 어려움과 내가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 당진시 여성 일자리 과제와 시장님과 소통하고 싶은 일자리 한마디란 네 개의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직업훈련 홈크린 과정으로 정리수납과 가정관리 2급 과정을 배우고 있는 시민은 교육으로 끝나는 직업교육이 아닌 일자리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인큐베이팅 일자리가 확보되기 위해 시정에서 힘써 주시길 당부했습니다.

 

원당 통기타클럽 회원들의 반주에 맞춰 임정규 대표가 개사한 '다함께 불러요'를 함께 부르며 장장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여성 잡 (JOB)콘서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콘서트를 마치고 부대 행사장에서 이미지 메이크업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육아에 살림에 바빠 메이크업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한데요. 이렇게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나니 자신감 up~up~~
지금 당장이라도 취업이 된 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예쁘게 메이크업을 받았으니 이력서에 붙일 증명사진도 찍어야겠지요.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셀카만 찍다가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표정이 굳어 어색한데요. 사진작가의 지시에 따라 포즈를 취하다 보니 어느새 굳어진 표정이 풀어졌네요. 사진까지 찍었으니 취업준비 이상무인가요.
 

사진도 찍고 막상 이력서를 써보려 하니 이력서 써본지 언제인지 까마득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몰라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마침 맞은편에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일자리 재단이 함께 하는 취업 솔루션 '꿈날개'에서 이력서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 상담을 받아보니 자신감이 조금 상승한 것 같네요.

 

옆 코너에서는 지문을 통해 인적성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지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 유형들을 알아보고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동료나 친구들과 부딪치는 문제상황에서 내 성격의 장단점을 파악해 스트레스받지 않고 동료들과 협업하는 방법들을 성격유형에 맞게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오늘 첫발을 뗀 여성일자리 (JOB) 콘서트 너무너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콘서트가 쭉 이어져 '내일이 더 행복한 워라벨 여성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 같은 좋은 예감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