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심훈 상록문화제 전시와 체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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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9-23 조회 : 261
"독립의 함성과 찬란한 문화예술 100년 심훈 그 가운데 서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해마다 가을이 오면 심훈 상록문화제가 열립니다. 이번에도 ‘독립의 함성과 찬란한 문화예술 100년 심훈 그 가운데 서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심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심훈 선생의 본명은 심대섭이고 심훈은 예명입니다. 심훈은 성장하여 부모님이 살고 있던 당진으로 이사하여 심훈문학의 산실인 필경사를 짓고 <상록수>등을 집필하면서 농촌 계몽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1901년 태어나서 1936년 9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문학작품은 지금도 온 국민의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당진시청과 인근의 잔디가 있는 뜰에서는 많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운 써주기 코너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가훈을 써 주어서 간직하면서 집안에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문인화부채 만들기 부스에서는 문인화와 부채와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심훈선생을 생각하면서 만드는 과정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뜰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운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이 사람들의 가슴속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문인화 전시회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사각형의 사면에 문인화가 그려져 있어 한 번 돌아가면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우리의 정서가 가득한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도 자연 속에서 만나는 사물 그리고 심훈 선생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뜰에 마련된 핑크빛 삼각형 모양이 눈에 들어와 가 보았더니 그곳은 ‘쉼’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안에 작은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책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잠시 잠에 취해있는 분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쉼터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 쉼의 시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우리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민요가 들려오고 두드림을 통한 예술세계에로의 승화되는 모습 또한 듣기 좋았습니다. 난타공연이 유난히 많았는데 그 공연을 통해서 참여한 사람들도 듣는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 있었습니다.
 

각종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패션 타투, 캐리커처, 상록수에 나올만한 의상을 입고 사진 찍어보기, 각종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 그리고 반딧불 사랑 나눔 바자회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당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사각 치즈를 구어서 먹는 것이 인기가 있었는데요. 사각 아이스크림의 형태의 치즈를 불을 가열해서 구어서 먹는 것인데 참 맛이 좋았습니다. 한 농장에서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었는데 사과나 사과즙 그리고구마 등 농산물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먹거리 장터는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 이곳에서 축제를 즐기면서 잠시 시장기를 달래고 함께 어울리면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모습 또한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심훈 상록문화제에서 각종 전시와 체험부스를 통해서 많은 전시품을 만나보고 또 체험을 하면서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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