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갤러리 Line & color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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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9-04 조회 : 266
"중국 원남성의 원양제전과 홍토지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전시"


당진시청에서 30여 년을 근무하시다 정년퇴직하신 이길호님의 사진전이 송악읍에 위치한 안스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라고 소개하신 이길호님은 당진시청에서 관광업무를 보면서 사진을 접하게 되었고 당진 사진동호회에서 30여 년을 활동하시고 그 출사 여행 중 한 곳인 중국 원남성의 원양제전과 홍토지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기획하고 사진을 담은 것이 아니고 묵은 사진 정리하면서 SNS에 올린 원양 제전 사진을 안스갤러리 관장님이 보시고 초대전을 권유해서 뜻하지 않게 전시회를 열게 되었지만 준비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예술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서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높은 산 그 꼭대기에 논을 켜켜이 만들고 밭을 일군 농부들의 피와 땀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었습니다. 감상하기엔 한 장의 사진이지만 선 하나하나마다 농부들이 흘렸을 땀방울들이 정말 위대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느 할아버지의 얼굴에서 고단한 농부의 모습을 보면서도 왠지 편안해 보였습니다. 척박한 삶에 익숙해져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장비를 짊어지고 떠나는 발길은 가볍고, 자유롭고, 흥분된다.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나 호흡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나눈다." 작가 노트 중 설레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진여행을 가는 순간의 설렘을 공감하게 되고 출사지에서 만나는 대자연에 매료되는 그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고 합니다. 시간 여유 있으실 때 가셔서 척박한 삶 속에서 한 땀 한 땀 피와 땀으로 일궈낸 농부들의 손길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당진 안스갤러리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영금절골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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