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에 피어난 아름다운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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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7-05 조회 : 306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연호문화축제 오는 7월 6일 합덕제 일원에서 개막"
 

이제 여름이 깊어가면서 여기저기에서 연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당진에도 연꽃이 피어나는 곳이 몇 군데 되는데 그중에서 제일 규모가 큰 곳이 바로 합덕제랍니다. 이제 연꽃축제까지 열 정도로 규모도 넓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멋진 곳이 되었지요.
 

역시 여름 하면 연꽃입니다. 연꽃을 만나러 가는 발길은 늘 가볍지요. 요즘 더위가 계속되어 온몸을 나른하게 만드는데 연꽃을 만나러 가는 시간은 한 낮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시간이 좋지요. 약간 흐린 날에도 좋아요.
 

제가 간 날에는 좀 흐린 날이었고 빗방울도 떨어진 날 이어서 더위가 심하지 않았고 연꽃을 만나보기에는 좋은 환경이었지요. 연꽃이 많이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에 좋을 정도는 되었어요. 왼쪽에 있는 너른 연 밭은 아직 많이 피어나지 않고 있지요.
 

작년에 좀 늦은 때에 갔을 때 보았던 하얀 연꽃이 생각났어요. 넓은 면적에서 피어오르는 연꽃이 참 보기가 좋지요. 이제 더 많은 연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꽃은 은은하기도 하고 또 강렬한 색감을 주기도 해요.
 

이곳 합덕제는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있는 저수지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예당평야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였지요. 합덕방죽 또는 합덕연지로 불리기도 하지만 지금은 저수지 기능은 퇴화되었지요.
 

합덕제는 김제의 벽골제의 제방이 일직선으로 축조되었다면 합덕제의 제방은 곡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고 길이가 1,771m이며 면적이 103정보나 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연 밭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앞으로 보았을 때 왼쪽이 백련이 넓게 피어나는 곳이지요. 위의 사진은 작년의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황련이나 홍련 그리고 수련이나 수생식물들이 자라면서 꽃을 피우지요. 이곳은 지금도 연꽃이 많이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작은 연부터 큰 연까지 각각의 연꽃들이 참 아름다워요.
 

이곳은 2017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제68차 집행위원회에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네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바로 이곳에 피어난 연꽃이니 더 귀할 수밖에 없어요.
 

이곳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바로 옆에 있으니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축조과정과 각종 수리 기구들이 전시되어있네요. 그리고 그곳의 작은 연못에 피어난 수련을 함께 만나보시고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전화 : 041-350-4931
주소 : 충남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지번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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