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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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3-30 조회 : 597
"우리와 후손 뿐 아니라 전 지구에 도움이 되는 나무심기!"

달갑지 않은 신조어 중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있는데요, 3월엔 춥고 4월 봄철이면 대기를 가득 메우는 미세먼지 덕분에 생긴 용어입니다. 하지만 요즘엔 겨울철, 봄철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해 삼한사미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가 되었지요.
미세먼지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생각나는 게 공기정화 식물인데요, 큰 관점에서 볼 때 나무심기 만큼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74회 식목일을 기념하며 당진시에서는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보시지요!

 

29일,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는 당진시 신평면 거산리 690-18번지 일원에서 300여 명의 당진시 공직자, 임업후계자, 산립조합원, 지역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나무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식재할 나무의 수종은 편백나무로 총 5,850본의 나무가 39,000㎡ 넓이의 산에( 약 11,795.5평)  식재되었습니다. 작년 식목일 행사 때는 날씨가 매우 쌀쌀하여 나무를 심을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엔 날이 춥지 않아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나무를 심은 후 주변의 흙을 밟아주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나무가 잘 자란다면 이 일대는 편백나무와 기존의 소나무들이 잘 어울리는 야산이 될 것 같습니다.  

 

나무를 심을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 나무를 심는 속도도 점점 빨라졌습니다. 
참고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의 농도에 비해 평균 26%가 낮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에 위협이 되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41% 가량이나 더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나무와 숲의 필요성이 주목을 받는 때입니다.
*도시숲: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자라는 숲, 공원 녹지 등을 이르는 말로, 길거리의 가로수, 공원의 나무 등도 포함합니다.
*도시숲과 미세먼지: 나뭇잎의 기공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은 후 흡수되어, 나무의 많고 적음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차이가 난다고 해요.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도심에 나무를 많이 심는 게 중요합니다.

비록 도심에 나무를 심는 일은 아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들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나아가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식목일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참여도 있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나무를 심기위해 애쓰는 아이들을 보니, 후대에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자연을 잘 보존·관리하는 일에 힘써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식목일을 기념하며 심은 편백나무가 아름드리 키 큰 나무가 되려면, 10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겠지요? 어쩌면 이 나무가 키 큰 나무가 되었을 때쯤이면 우리가 사는 당진시 뿐 아니라 많은 도시들이 자연을 더 소중히 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나무를 심었지만, 오늘 심은 나무는 한 그루의 작은 나무가 아닌 건강한 미래를 위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환경정책 등을 통해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식목일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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