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취재 당진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특수임무유공자회 당진시지회 수중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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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8-05-18 조회 : 350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요? 이 말은 특수임무유공자회 당진시지회 분들에게 정말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5월 19일 당진시 삽교호 일원에서는 특수임무유공자회 당진시지회 여러분들이 오전부터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특수임무유공자회는 법제정후 정식 등록된 보훈단체로 북파특수훈련자 및 *HID(육군첩보부대), UDU(해군첩보부대), MIU, AISU:OSI 출신 분들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한 당진시지회 분들은 수상인명구조원, 수중안전법 강사, 스쿠버 다이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등 수상과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모였는데요, 물이라면 전혀 무서울 것이 없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당진시 인근의 아산시, 예산군, 공주시 등 충남지부 연합으로 수중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봉사활동은 특수임무유공자회 당진시지회 회원들 외에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직원분들이 함께 했는데요, 농어촌공사 직원분들은 삽교호 호수공원 일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은 보트를 타고 삽교호 호수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특수임무유공자 회원들은 보트를 타고 삽교호 호수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수중정화활동은 폐그물을 수거하고, 삽교호의 환경을 어지럽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입니다.
당진시지회 회장님(김종민. 53)의 말에 따르면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고 날이 덥지 않아 활동하기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보트를 타고 나가며 회장님으로부터 특수임무유공자회의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당진시지회 회원들이 수중정화활동을 시작한 건 올해로 11년째라고 하는데요(1년에 3번~4번 정도 봉사활동을 실시), 당진시에 적을 두고 사는 사람으로서 당진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도지킴이 활동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 중인 모습

 또한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수중정화활동 뿐 아니라 독도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세월호 사건 당시 인명구조 활동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잠시 후 보트는 폐그물이 떠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사용 중인 그물은 저렇게 뭉쳐 있지 않아요. 보통은 넓게 퍼져 있지요."

 

폐그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활용가치를 잃은 그물들은 진흙에 반쯤 묻혀 있기 때문에 보트에 올리려니 무게가 상당합니다.
 

회원 중 한 분이 물속에 들어가 낫으로 그물들을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그물을 잘라가며 무게를 줄인 폐그물을 보트에 실어야 모두 다 실을 수 있다고 하네요.
낫으로 그물을 자르다가 보트에 구멍이 뚫리면 어떡하나 걱정을 잠시 했지만, 요즘 나오는 최신형 보트들은 바람을 채워넣는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구멍이 뚫려도 바람이 전부 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했습니다.

 

폐그물을 끌어올리며 나무와 부표 등의 쓰레기도 함께 수거합니다.
 

옆 보트의 회원들도 폐그물을 한가득 싣고 출발장소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앞의 보트를 따라 출발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제 한 번 폐그물을 실었을 뿐인데 폐그물의 엄청난 무게에 회원분들이 숨이 가빠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폐그물은 수거할 때도 힘들었지만, 보트에서 내려 밖으로 옮기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진흙 속에 묻혀 있었던 폐그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습니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는 음료와 빵 등을 섭취합니다.
수거된 폐그물들은 농어촌공사에서 수거해간다고 하는데요, 전체 폐그물과 쓰레기에 비하면 오늘 수거하는 폐그물은 적은 양이었습니다.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삽교호 일원에서 여가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삽교호 호수로 이동해 폐그물을 건져올립니다.
폐그물을 수거하고 돌아오는 중 모터의 스크루에 폐그물의 끈이 엉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저로서는 잠시 걱정을 했지만, 함께 계신 분들이 수영과 잠수의 달인들이라 생각하니 적잖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수거한 폐그물을 정리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주변의 환경정화도 실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한 특수임무유공자회 당진시지회 분들은 수상인명구조원, 수중안전법 강사, 스쿠버 다이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등 수상과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다재다능한 분들입니다. 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수고와 노고를 생각하니 앞으로 삽교호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을 더 소중히 하고, 깨끗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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