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한반도를 강타한 한파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웠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햇살과 제법 따뜻한 온기가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2월의 바람은 여전히 춥긴하지만 해빙의 계절로 접어들며 얼었던 바다와 하천, 저수지의 얼음들이 녹기 시작했습니다.
 

삽교호 함상공원 인근의 바다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얼어붙어 있었는데, 해빙기인 2월에 접어들며  거의 녹아 없어진 얼음덩어리들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닷물에 둥둥 떠다니는 얼음들을 보니 새삼 날이 많이 풀린 걸 실감하게 됩니다.
 

발걸음을 옮겨 삽교호 호수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염분이 없기 때문인지, 바다보다는 얼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얇아져 갈라질 대로 갈라진 얼음들과 군데 군데 녹아 있어 물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에 위치한 남원천입니다. 자세히 보면 추운 날씨를 이용해 얼음낚시를 즐긴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얼음 위에 구멍을 내 얼음낚시를 한 것인데요,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낚시꾼들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남원천은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그 외에도 야영, 취사, 등 금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위반 시에는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보통 얼음낚시는 얼음의 두께가 10cm 이상일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빙기 때엔 얼음이 쉽게 깨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해빙기 때에 지정된 얼음낚시 구역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해빙기 때의 얼음 위에는 되도록 올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2. 얼음의 두께가 5~10cm 이상인 곳에서 얼음낚시를 합니다.
3. "빠지지직"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릴 때엔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4. 한낮에는 빙질이 약해지므로 단체로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5. 구명복을 착용하고, 대체 구명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지참합니다.
6.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끌 등으로 빙질을 확인합니다.

※ 위 내용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행동요령으로,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요령을 따라야합니다.
 
날이 점차 따뜻해지는 해빙기에 안전수칙을 잘 지켜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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