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눈 내린 합덕성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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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8-01-11 조회 : 648
당진에는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눈이 내려 더욱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합덕성당은 천주교 박해 이후 충청도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것보다 풍경이 아름다워 더욱 유명하지요. 합덕성당의 눈 내린 풍경을 감상해볼까요?

천주교 합덕성당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

 

합덕성당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변이 온통 눈으로 새하얗습니다. 성당 건물과 나무들, 계단이 모두 눈을 뒤집어 쓴 채 잠들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눈을 치웠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계단을 향해 나아갑니다. 합덕성당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이 계단을 '천국의 계단'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알고 계셨나요?
하얀 눈이 쌓인 계단을 걸으며 성당을 향해 올라갑니다. 계단을 걸을 때마다 발 아래에서 사박사박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 성당 건물은 1929년 신축된 건물로, 그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벽돌과 목재를 사용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건물의 외형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날이 좋은 봄이면 성당 앞과 계단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봤을 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성당 건물이 제법 긴 것을 알 수 있어요. 성당의 앞 부분도 아름답지만, 옆 모습은 더욱 멋지네요. 성당의 첨탑과 둥근 모양의 창틀, 주변의 나무들이 잘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듭니다.
 

성당 주변에는 순교한 이들의 비석도 있어요. 비석 위에 쌓인 눈이 이 겨울의 추위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유럽의 큰 성당에 비하면 비록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합덕성당입니다.
한편 합덕성당 뒷편으로(건물 오른쪽 뒷편으로 난 길을 이용) 이동하면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합덕제가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솔뫼성지, 신리성지가 있어 여행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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