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 & 구인구직 매칭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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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7-09-07 조회 : 665
9월 6일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에서는 구인·구직 매칭데이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구직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또한 이날은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의 이경수센터장님을 만나 일자리종합센터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구인·구직 매칭데이가 시작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구인구직 매칭데이에 참여한 인바이오텍, DH중공업
 

오늘 구인구직 매칭데이의 특징은 구직자의 연령이 제법 높은 것이 특징으로, 사무직과 현장직 모두 지원할 수 있었지만, 특별히 현장직(용접 기술)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이경수 센터장님의 말씀으론 각 지역마다 기술과 기업들의 성향이 조금씩 다른데, 근래에 조선업의 침체로 경남지방이나 울산 등에서도 구직을 희망하여 당진에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이번 구인구직 매칭데이에는 멀리 거제에서 올라와 참여한 분도 계셨습니다.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 이경수센터장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의 모습

이경수 센터장님을 만나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에서 하는 일과 구인구직 매칭데이가 생긴 에피소드들도 들어보았습니다.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는...


질문자: "통합일자리센터는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가요?"
센터장님: "많은 분들이 통합일자리센터를 단순하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곳으로 많이 알고 계세요. 물론 구직자에게 좋은 기업체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본인이 어떤 분야의 일을 잘 하는지, 삶에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 진로선택의 길에 두려움은 없는지 심리검사와 가치관 검사, 진로상담, 조언, 함께 정보를 찾아보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진로상담이나 조언 등의 말을 들으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센터장님: "저희 통합일자리센터에서 고등학교 학생,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상담이나 특강을 실시하기도 해요.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설계를 위해 센터를 찾아올 때 특히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곳은 학생들 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 탈북이주민, 장애인, 노인분들까지도 모두 상담을 하고 있어요. 1년에 대략 3천 명 정도 센터를 방문하고 계세요."

질문자: "상담은 어떤 분들이 해주시나요?"
센터장님: "센터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특별히 신경을 썼어요.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구직자들의 상황과 전공분야를 모르고는 상담을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구직자들의 전공과 밀접한 분야에 계셨던 분들이 상담사로 활동하고 계세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체되는 가정을 보며 그들을 돕기 위해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생각...


질문자: "듣기로는 구인구직 매칭데이가 생기게 된 계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센터장님: "이곳에 있다보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해체되는 가정들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경제적인 문제로 원치 않게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을 보며 좋은 기업체와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을 연결해주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생각에서 나온 게 바로 구인구직 매칭데이예요."

질문자: "구인구직 매칭데이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센터장님: "구인구직 매칭데이는 당진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했어요. 보통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보고, 면접을 치르고 하잖아요? 그러다보면 15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요. 하지만 취업이 급한 사람들에겐 그 15일의 시간조차도 아쉬울 때가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구인구직 매칭데이는 15일의 시간을 5일로 줄여줘요. 가장 빠른 분은 3일만에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어요."

질문자: "타 도시에서 구인구직 매칭데이에 찾아오신 분들에게는 특별 지원도 있다고 하던데요?"
센터장님: "타 도시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1회에 한해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어요. 크지 않은 돈이지만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이 식사라도 하실 수 있게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당진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구인구직 매칭데이 실시...

이날은 특별히 한국산업공단 충청지역본부 당진지사에 계신 관계자분들께서 당진일자리종합센터를 방문하셨는데요,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는 충청남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천안시는 1년에 두 번 정도 유관순체육관에서 일자리 박람회 등의 큰 행사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당진시에 와서 보니 일자리 박람회도 열리지만,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체 간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또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구직자들에게는 밀착지원을, 기업체와는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앞으로의 당진시 경제의 상황은 어떨까요?


질문자: "미래의 당진시 경제의 상황은 어떨까요?"
센터장님: "당진시는 자동차와 제조에 관련된 업체가 70%를 차지하고 있어요. 당진시의 경기는 침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때에 비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과 또한 성장하는 기업체들을 보면 당진시의 경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질문자: "구직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센터장님: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통합일자리센터를 구직을 알선을 하는 곳 정도로만 알고 계시지만, 센터에서는 더 많은 방법으로 구직자들을 돕고 있어요. 또 구직자들이 센터를 방문하는 일을 조금 꺼려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구직자들이 용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본인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질문자: "마지막 질문인데요, 기억에 남는 구직자들이 있나요?"
센터장님: "이곳에서 상담을 받고 취업에 성공하신 분이 계세요. 취업한 회사에서 근무를 하시면서 시간이 지나 인사팀의 인사담장자가 되셨어요. 그래서 일자리 박람회 때 인사담당자로 오셨어요. 그때 매우 뿌듯했어요. 때로는 이곳에서 상담 후 취업하신 분들이 종종 센터를 방문할 때도 있어요."

 

이경수팀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 본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는 단순히 구직을 알선해 주는 곳이라는 생각을 넘어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하고, 진로 및 인생까지도 상담할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찾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당진시, 행복한 당진시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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